다우지수는 1.13%, 115.70 포인트 하락한 10120.46, S&P500은 1.18%, 12.97 포인트 떨어진 1084.53, 나스닥지수는 1.91%, 42.41 포인트 급락한 2179.00으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 종가 1084.53은 주요 지지선인 1085가 붕괴됐음을 의미한다.
이날 모토롤라와 퀼컴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과 향후 사업전망을 발표하며 주가가 크게 하락, 투자분위기를 냉각시켰다. 퀼컴은 14.2%, 모토롤라는 12.4%나 급락했다.
경기동향을 알리는 몇몇 주요 회사들이 기대치를 소폭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도 시장에서 우호적 반응을 얻지 못한 만큼 모토롤라와 퀼컴의 부진한 보고서는 더욱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모습였다. 이날 PHLX 반도체지수는 3% 하락했다.
그리스 총리가 외국에 구제금융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재정적자를 둘러싼 금융시장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았다.
독일과 프랑스도 이날 2009년 기준 재정적자가 GDP의 12.7%로 추산되는 그리스의 재정적자 위기와 관련, 그리스에 금융지원을 계획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공식 부인했다.
메리디안 에쿼티 파트너스(뉴욕)의 선임 매니징 디렉터 조나단 코피나는 "투자자들은 헤드라인에서 헤드라인으로 넘어가며 뉴스를 본다"면서 "지난주엔 중국과 은행규제, 이번주엔 오바마 연설, 그리고 오늘은 그리스였다"고 말했다.
예상보다 크게 부진한 미국의 고용지표와 내구재주문 실적도 시장에서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47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45만건보다 2만건이나 많은 수치다.
또 상무부는 12월 내구재주문이 0.3%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 증가를 점쳤던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
한편 미 상원은 이날 오후 벤 버냉키 연준의장의 연임안을 찬성 70표, 반대 30표로 인준했다.
버냉키의 연임은 투표 실시 전부터 시장에서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으나 시장의 약세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