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7.66포인트(2.19%) 내린 1684.35로 사흘 만에 급락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6억505만주와 6조510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가 밤사이 골드만삭스의 실적 호조에도 오바마 대통령의 은행 규제안 발표 영향으로 급락한 영향에 지수는 이날 1700선을 밑돈 채 하락 개장했다.
주 중반 중국발 긴축 우려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지 않은 가운데 들려온 악재로 인한 투자자들의 주식 매도세는 장 초반부터 꾸준한 모습이었다.
외국인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은 오전내 매도세로 일관했고 오후들어서는 차익실현성 매물을 점증시키며 지수를 대폭 끌어내렸다.
특히, 외국인들은 이날 2만계약을 상회하는 대규모 선물 매도세를 기록하며 프로그램 매물을 유발시켰고 이 매물은 7000억원 이상 쏟아졌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장중 1665포인트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장 후반 저가 매수를 노린 개인의 주식 매수가 이어지며 낙폭을 다소 좁힌 것으로 파악됐다.
코스피지수는 결국 전반적으로 악화된 투자심리 분위기 속 매수 공백까지 더해진 결과 그간 오름세를 대거 반납한 채 1700선을 내줬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4306억원, 2894억원 동반 순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은 7636억원 순매수 우위로 장을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4587억원)과 비차익(2536억원) 모두 순매도 우위로 거래를 마감, 총 7123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전기전자, 운수장비, 유통, 건설, 통신, 은행, 증권, 보험업 등 의료정밀과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2.9% 내려 사흘만에 하락한 가운데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대형 IT주가 줄줄이 약세를 보였다.
미 금융주 급락세 연출로 KB금융을 비롯한 신한지주, 우리금융, 하나금융도 2~4% 내림세를 보였다.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도 4% 이상 떨어지는 등 증권주도 급락세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대표적 중국관련주인 POSCO와 고려아연, 현대하이스코 등 철강주가 4% 이상 하락했고 호남석유, 한화석화도 3~8% 급락세를 시현했다.
반면 한국전력과 하이닉스는 소폭 올랐고 현대차, 기아차도 낙폭 과대로 인한 반발 매수세 유입 속 강보합 마감했다.
이 밖에 금호산업이 경영권 회생 기대감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OCI는 실적 부진에도 태양광 테마 덕에 2% 이상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184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639개를 기록했다. 47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2.37포인트 내린 546.66포인트로 반등 하루 만에 하락했다. 그러나 코스피 시장에 비해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개인이 420억원 가량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한 탓에 하락했으나 테마주를 중심으로 투자 모멘텀이 유지돼 낙폭이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이날 정부의 항공산업 발전계획 발표 이후 비츠로시스, 한양디지텍, 퍼스텍 등이 나란히 상한가로 직행했다.
전자세금계산서 관련주로 분류되는 케이엘넷과 가비아도 각각 6.5%와 10.0% 올라 테마주 강세 기조를 이어갔다.
3D 테마의 대표주자인 현대아이티 역시 '아바타' 관람객 1000만명 돌파 기대감을 반영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 밖에 위다스가 정부의 한국형 전투가(KFX)와 한국형 공격헬기(KHA) 탐색 개발 결정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수페타시스가 스마트폰 수혜주로 부상한 결과 3.3%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8종목을 포함해 330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612개를 기록했다. 68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