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협 기자] 삼성물산과 한국전력 컨소시엄이 지난 20일 캐나다 온타리오 주정부간 풍력 에너지 사업에 대한 공식 계약을 앞두고 있다는 본지 보도 이후 이틀만인 22일 풍력 및 태양광발전 단지 건설과 운영사업에 대한 그린에너지 투자계약을 전격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발전 용량 기준으로 풍력 2000메가와트, 태영광 500메가와트 등 2500메가와트급 프로젝트로 총 수주금액은 60억달러(한화 약 6조8310억원)규모다.
이에따라 삼성물산은 지난달 최첨단 신공법을 도입해 완공시킨 UAE의 '부르즈 두바이'에 이어 국내 최초 재생에너지 디벨로핑이라는 수익성 높은 비즈니스 사업을 창출하면서 브랜드 이미지 상승이 대외적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한국의 기업이 자국의 60억달러 규모의 풍력사업을 수주한데 있어 캐나다 현지 에너지 업계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정부와 삼성물산 컨소시엄의 그린에너지 투자계약은 투명하지 못한 행태라며 뒤늦게 반발하고 나섰다.
온타리오주 지녁내 풍력발전기업인 '인터내셔널 파워 캐나다(IPC)' 전략부문 부사장 데이비드 팀은"이번 계약으로 자국 업체들이 받게되는 불이익이 없었으면 한다"면서"이번 계약으로 인해 자사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이 시장에서 위축될 수 있기 때문에 계약 추진 과정에서의 정부의 투명성 있는 태도를 요구한다"고 성토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풍력발전 프로젝트를 추진중인 IPC社는 삼성물산 컨소시엄과 주정부간 투자 계약으로 자칫 자신들의 수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고심하고 있는 우려감을 나타냈다.
팀 사장은 이와관련"현재 IPC는 수백 메가와트급 프로젝트에 이미 1000여명의 인력을 고용하고 있으며 현지 철강업계들로부터 대량의 자재를 발주하고 있는 상태"라며"현재 정부와 보조금 지원 협상을 진행중인 가운데 삼성과의 계약 발표는 당황스럽다"고 토로했다.
이와관련, 온타리오 주정부 '브래드 두구이드' 에너지인프라 장관은"한국의 삼성물산 컨소시엄과의 발전계약 용량 이외에도 상당수 많은 용량이 잔존해 있다"면서"현지 업계의 우려에 대해 상호 조화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지난 19일 에너지인프라 장관으로 임명된 두루이드 장관은 이번 계약이 온타리오주의 그린에너지 경제기반 조성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지적한 바 있다. 아울러 이번 삼성 컨소시엄과의 프로젝트 계약에 따른 인력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두르이드 장관은"이번 프로젝트 계약으로 온타리오주는 향후 6년간 1만6000여명의 고용이 안정적으로 창출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청정 에너지 업체들의 기반 성장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두르이드 장관의 이같은 발언에도 불구하고 온타리오 전력생산자협회는 삼성물산 컨소시엄과 주정부간 프로젝트 계약에 대해 강한 거부감과 함께 의문점을 제시하고 나섰다.
데이비드 버터스 온타리오 전력생산자협회장은"정부는 현지 업체들과 다른 세상에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온타리오주 전력공급 시장은 이미 고갈된 상태며, 이에따른 업계의 피해는 지속적으로 늘어가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 주정부가 생각하는 발전 용량까지 공급이 원활하게 진행된다 하더라도 실제 활용까지 향후 몇년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물산 관계자는"이번 프로젝트는 실적이나 매출을 떠나 청정에너지 개발이라는 의미있는 사업으로 삼성물산으로써는 또 하나의 도전이 필요한 만큼, 캐나다 국익에도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온타리오 주정부 에너지 장관이 상호 조화롭게 진행된다면 특별히 문제될 것 없다고 밝인 만큼 현지 업계가 너무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이번 프로젝트 성사를 위해 지난 1년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추진된 사업이기 때문에 전혀 문제없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