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과 한국전력 등으로 구성된 국내 그린에너지 컨소시엄은 이날 캐나다 온타리오 주정부와 풍력 및 태양광 발전단지 건설 및 운영사업에 대한 그린에너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발전 용량 기준으로 풍력 2000메가와트, 태양광 500메가와트 등 2500메가와트급이며 금액으로는 60억달러(약 6조8310억원) 규모다.
이같은 발표에 대해 현지 에너지 업계 관계자들은 온타리오 주정부가 이번 계약을 추진 과정에서 투명한 태도를 보이지 못했다면서 성토하는 분위기라고 다우존스통신(Dow Jones Newswires)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온타리오주 지역내 풍력발전업체인 인터내셔널파워캐나다(IPC)의 데이비드 팀 전략부문 부사장은 "이번 문제로 인해 우리 회사에게 받게되는 불이익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계약으로 우리 회사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이 시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우려된다"며 "이 문제에 관해 정부의 투명성있는 태도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IPC는 온타리오주 남부지역에 여러 건의 풍력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일부는 건설공사 직전에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팀 부사장은 이들 프로젝트의 규모는 수백 메가와트급으로 이미 1000여명의 인력을 고용하고 있으며, 현지 철강업계로부터도 대량의 주문을 발주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정부와 보조금 지원 협상을 진행 중인 상황이었는데 삼성과의 계약 발표는 다소 당황스러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온타리오주 브래드 두구이드 에너지인프라 장관은 "한국업체와의 발전계약 용량 외에도 상당한 용량이 남아 있을 것"이라며 "업계의 우려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는 상호 조화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3일 전에 임명된 두구이드 장관은 이번 계약이 온타리오주의 그린에너지 경제기반 조성에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로 향후 6년간 1만6000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관련 청정에너지 업체들의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현지 온타리오 전력생산자협회의 데이비드 버터스 회장도 의문점을 지적하고 있다.
그는 "정부는 우리와는 다른 세상에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버터스 회장에 따르면 온타리오 주의 전력공급 시장은 이미 부족한 상황이며, 이로인해 업체들은 추운 겨울을 보내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그는 "주 정부가 생각하는 발전 용량까지 공급이 진행되려면도 실제로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