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소외주인 이들 종목들이 지난해 지수 상승에서도 빗겨나 있어 최근 이들 업종의 두드러진 강세는 다소 의아한 것으로 비춰지기 때문.
우리투자증권은 22일 기관 투자가들의 이들 종목에 공격적인 매수세를 유입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증시의 패러다임 변화를 가늠하는 잣대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최근 국내증시가 신고점을 경신한 데에는 외국인 투자자의 지속적인 매수라는 수급적인 사항이 컸지만, 외국인들은 글로벌 증시 불안이 확대될 경우 언제라도 이탈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중국의 긴축재정 강화 조짐이나 그리스 재정적자 등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유로화 약세 등의 소식 등이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최근 VIX를 비롯한 변동성 지표마저 저점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이들 경기방어주 강세는 리스크 회피적인 성격도 가미됐다고 판단했다.
우리투자증권은 그러나 KT와 한국전력의 이러한 강세를 단순히 리스크 회피 요인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우리투자증권은 과거 조선이나 기계 업종에서도 확인했듯이 업황 자체의 변곡점에서 이들 산업에 속한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되는 과정으로 최근의 주가 강세를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 업종의 경우 원화강세가 유리하며 환율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 환율하락에 대한 헷지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수급 측면에서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임에도 불구 펀드 내 편입비중이 낮아 기관매수세가 이어질 수 밖에 없었다고 우리투자증권은 평가했다.
종합해보면 KT와 한국전력의 주가 강세는 업황 턴어라운드, 무선인터넷 사용량 증가, 대체에너지 활성화 등 장기 성장성 부각에 저평가 해소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할 수 있다.
즉, 이들 종목에 대한 할인 요인이 새로운 모멘텀을 만나 일거에 해소되면서 적정가치로의 회귀로 바라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우리투자증권은 따라서 투자자들도 과거와는 다른 패러다임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들 업종의 변화를 읽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이러한 변화에는 대규모 투자와 비용집행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과 정부정책의 불확실성이 언제든지 불거질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의 주가 급등기는 템포조절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수급상 기관 펀드 편입이 이뤄진 이후 오히려 매수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따라가는' 전략보다는 '기다리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