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의 일본 국가신용등급 분석가인 톰 번은 또 일본의 자본시장이 계속해서 내년에도 낮은 명목 성장률로 인해 일본 정부의 적자를 메워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히고, 일정 수준에 이르면 투자자들은 적자 확대에 따른 리스크 프리미엄을 요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번은 로이터의 이메일 질문에 답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이같은 전환점은 정부가 분명한 중기적 적자 축소 플랜을 확실하게 제시하지 못했을 때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무디스는 지난 5월 일본의 엔화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하며 일본 자금시장이 선진국중 가장 채무가 적은 일본의 차입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었다.
당시 무디스는 엔화 신용등급을 'Aa3'에서 'Aa2'로 한단계 높였다. 그러나 일본의 외화신용등급은 'AAA'에서 'Aa2'로 낮아진 상태다.
일본 정부는 지난 주 내년도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할 예산안을 승인, 4840억달러의 추가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일본의 장기국채 공급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며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가 급격히 확대됐다.
번은 하토야마 내각이 재정적자 축소 노력을 다시 궤도로 올려놓을 수 있느냐는 의문이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IMF는 중기전망을 통해 일본의 2009년과 2010년 재정 적자 폭이 GDP의 10%를 넘을 것으로 지적했었다.
번은 "경제 회복없이 이같은 재정 적자를 줄이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강조하고, 내년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확장 재정정책은 놀랄 일이 아니지만, 모든 이의 우려는 바로 성장이 예상되는 2010년 이후 일본 정부의 재정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보다 앞서 S&P도 일본 정부가 재정 적자를 점진적으로 줄이고 안정화시키는데 실패할 경우 현재 'AA'인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또 피치사는 지난 9월 악화되고 있는 공공재정이 강력한 대외수출 등으로 상쇄되고 있다며, 일본의 신용등급 'AA/AA-'를 그대로 유지하고 전망도 '안정적'을 부여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