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및 선물회사 32개사 대표들은 22일 오후 3시 금융투자협회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입법 반대활동을 적극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황건호 금투협회장은 회의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증권거래세법 개정안이 많이 완화됐지만 기획재정위 조세소위를 통과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장단 명의의 건의문을 국회 기획재정위에 전달하는 등 입법에 반대하는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 조세소위는 법안심사 회의를 열고, 2013년부터 선물·옵션 등 장내파생상품에 거래세를 부과하도록하는 증권거래세 개정안을 의결해 전체회의로 넘겼다.
시행시기가 3년 유예되고, 적용세율도 0.01%로 당초 논의되던 수준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이다.
황 회장은 "세계적인 추세는 거래비용을 낮춰 시장을 활성화하는 것"이라며 "파생상품 거래세는 이같은 추세에도 어긋나고 소득있는 곳에 과세한다는 원칙에도 위배된다"고 법안을 반대했다.
특히 대만이 파생상품 거래세를 도입한 후 계속 세율을 낮추고, 투자자들이 홍콩 싱가폴 등으로 이탈한 것도 예로 들었다.
그는 이어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동북아 국제금융중심지 육성 정책에도 역행하는 것"이라며 "연말까지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설득작업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