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이번 10월 산업활동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는 데는 의견이 없다.
하지만 10월 산업활동이 추석이전 효과에 따른 일시적 위축에 불과하고 회복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는가 하면 경기선행지수가 10월을 정점으로 경기둔화세가 확연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의 신동석 이코노미스트는 "10월 산업활동동향이 9월 지표 호조에 따른 부정적 기저효과로 잠시 쉬어가는 모습"이라면서도 "선행지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투자지표의 회복세, 수출 개선 흐름 등을 고려할 때 경기회복 기조는 계속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신 이코노미스트는 이어 "제조업 생산은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올해 11월~내년 2월 정도까지 전년대비 20%대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도 10월 산업활동은 일시적 위축에 불과하고 경기선행지수의 연내 하락 반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했다.
이 증권사 전민규 이코노미스트는 "11월 지표에서 경기선행지수의 전월 대비 상승률이 0.2%를 넘지 못하면 전년동월비 상승률이 하락 반전하게 된다"면서도 "전월대비 0.2%는 상당한 수준의 경기 침체가 있어야 나올만한 수치라는 점에서 그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관측했다.
이어 전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국내 제조업체들의 생산 활동도 다시 증가세로 반전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11월 지표에서 산업생산은 다시 빠른 증가세로 반전될 것으로 예상돼 경기 회복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반해 NH투자증권은 10월 광공업생산과 관련해 실물경기의 회복속도가 둔화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이 증권사 김종수 이코노미스트는 "10월 광공업생산 부진은 추석연휴 효과 뿐만 아니라 실물경기 회복 속도가 둔화되고 있는 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금융지표, 경제심리 약화 등으로 선행지수 정점은 10월일 가능성이 높아 경기 둔화세가 확연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우리투자증권의 황나영 이코노미스트도 "10월 산업생산 부진은 자동차 생산이 크게 감소하고 명절 이전 효과로 조업일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면서도 "조업일수 변화를 감안하더라도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이 4.2%로 축소됐다는 점은 산업경기 개선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황 이코노미스트는 "경기선행지수가 전년동월비 전월차가 하락세를 멈췄지만 변동성이 큰 건설수주액 급증에 따른 결과라는 점에서 향후 선행지수 둔화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 재정지출 축소와 민간부문 회복 지연 등으로 4/4분기 산업경기 개선속도는 둔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