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증시 하락을 주도했던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가 미국 증시 급락의 여파까지 직격탄으로 이어지면서 힘없이 하락폭을 확대 중이다.
16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7일 1598포인트로 마감한 이후 3주만으로 1700선 회복을 위한 상승추세가 꺾인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29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41.8포인트, 2.6% 하락한 1567.91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70억원, 810억원 가량을 사들이고 있지만 역시 문제는 외국인이다. 전일 시장의 예상을 깨고 대규모 선물 매도를 했던 외국인은 이날 역시 2300억원 가량을 추가 매도에 나서고 있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물시장에서 역시 계속 매도 규모를 확대하며 1325억원 가량의 물량을 쏟아내는 중.
업종들의 하락폭도 개장 초기임을 감안한 규모로는 적지 않은 수준이다. 철강금속이 4.3% 하락하고 있으며 기계 -3.25%, 운수장비 -2.93%, 건설 -2.49% 등으로 약세가 진행 중이다. 또 증시 하락의 여파로 증권업도 전일에 이어 2.5% 이상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위기는 마찬가지다. 전일보다 1만2000원 빠지면서 70만8000원까지 내려앉았고 포스코는 -4.58%의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또 LG전자 -3.08%, 현대차 -3.91%, KB금융 -2.12% 등도 일제히 하락폭을 확대 중이다.
코스닥시장 역시 어느 덧 470선까지 밀려나는 등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은 분위기다.
LIG투자증권 변종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확대와 미약한 3/4분기 실적발표 모멘텀과 3월 이후 지속된 주가상승 부담을 고려해 보수적인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변 연구원은 "해외 유동성의 유입이 약화될 경우 원/달러 환율 반등에 따른 대형 수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환율효과 보다 수급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할 것"이라며 "통신, 유틸리티, 음식료 등 방어적 성격의 업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의 베타를 낮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