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부터 2008년 사이 기초 식량 상품 가격은 60% 가량 급등했으며, 특히 곡물 가격은 무려 두 배나 상승한 바 있다. 2008년 중반에는 국제 식량 가격이 근 30년래 최고치에 도달했으며 이에 따라 일부 국가들에서는 폭동이 유발되기도 했다.
또한 식량 가격의 급등은 올해 전 세계의 굶주리는 빈곤층 인구를 10억 명이 넘어서게 만들기도 했다.
FOA는 주초 이틀간 로마에서 개최되고 있는 농업 및 관련 개발전문가 포럼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최근에는 식량 가격이 다소 하락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2006년 수준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현재 참조 가능한 중기 및 장기 전망에 따르면 식량 가격은 최소한 중기(midiun term)에는 2006년 이전 수준보다는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의 그래프를 기준으로 볼 때 소맥, 쌀, 유지종자(oilseeds), 원당 및 정제당 등의 선물 가격은 2018년까지는 2006년 이전 수준보다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FAO는 또 세계 식량 상품시장은 "예측 가능한 미래 시점까지는 변동성이 높은 상황을 연출할 것으로 보이며, 2007년~2008년 기록한 가격 급등 양상이 재연될 가능성이 현실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포럼의 패널로 참석한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의 세계경제 및 개발 담당 시니어펠로우인 호미 카라스(Homi Kharas)는 "거의 필연적이라고 해야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그는 지난 해 식량 가격에 영향을 준 가뭄,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 미국 달러화의 불안정 및 시장의 투기적 흐름 등이 당분간 가격 급등 양상을 이끌 위험요인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 때문에 수급 여건이 타이트해져 시장이 일부 충격에도 취약한 특징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FAO는 세계적으로는 수요 증가세가 완만할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소득 변화에 민감한 제품에 대한 수요는 좀 더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FAO는 세계 전체로 볼 때 인구가 약 90억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2050년까지는 식량 생산 규모가 현재보다 약 70% 이상 증가해야 하고 이를 위해 매년 830억 달러가 투자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