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외환분석가들은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 및 여타 고수익 통화 대비로 다소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27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유로/달러의 경우 1.4450~4700달러 범위에서 신중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달러/엔은 90엔을 중심으로 동요할 것이란 전망이다.
유로/달러는 위험회피로 인해 전망 범위의 하단선으로 이동하겠지만, 글로벌 경제의 장기 회복 전망으로 인해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주목받고 있는 영국 파운드화는 미국 달러화 대비 1.5800~1.6000달러 범위에서 하락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9월 초 유로화의 랠리를 이끈 낙관론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평가한다.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빠를 것이란 기대감은 지난 주 나온 미국 거시지표의 약세로 인해 누그러졌다.
윈 틴(Win Thin) 브라운브러더스해리먼(BBH)이 선임외환전략가는 "많은 투자자들이 경기 전망에 대해 민감해진 상태"라면서, 이 같은 부누이기는 단기적으로 달러화 강세를 이끌어 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달러화는 일본 엔화 대비로는 약세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엔화는 달러화와 마찬가지로 안전통화로 분류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움직임이 지지요인이 된다.
주말 피츠버그에서 나온 'G20' 공동성명서는 뉴욕 외환시장 마감 시점에 나왔기 때문에 크게 영향을 주지 못했지만, 단기적으로 영향도 크기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주요국 정상들은 당분간 경기부양책을 지속할 것이지만, 글로벌 경제의 재균형화를 위한 정책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 같은 전체적인 구도로 볼 때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말 미국 9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될 때까지 크게 움직이려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캐시 리엔(Kathy Lien) 글로벌포렉스트레이딩(GFT)의 수석전략가는 "제한적인 범위 내에 머물기는 하겠지만, 일일 거래로 보면 변동성이 매우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거시지표는 수요일 나오는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와 금요일 발표되는 9월 고용보고서가 주목되는 변수이며, 기대 이하로 나올 경우 달러화 강세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표 결과가 고무적이라면 유로화가 다시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위험보유성향의 변화는 주로 증시의 움직임을 따르기 때문에 주가 변화 역시 계속 주목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