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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LG家 분가 5년­③] LS 일가의 독립선언...'대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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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연호 기자] 구인회 LG창업주의 세 동생들이 전선업종을 갖고 LG그룹에서 독립해 나온 지 만 6년이 됐다. 같은 능성 구씨임에도 구인회 창업주의 직계가 아닌 방계인 LS일가들은 하나의 LG시절 아무래도 소외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전자와 화학 위주의 LG그룹에서 전선업은 사양산업으로 치부되며 투자우선 순위에서 늘 밀리게 마련이었다. 이같은 이유로 그룹 시절 LS전선은 캐시카우(현금 창출원) 역할을 하며, 그룹의 새로운 투자처가 나타날 때마다 자금저수지 같은 기능에 머물러야 했다.

분가는 예정된 수순이었다. 사실 현재 LS그룹을 이끌고 있는 구태회, 구평회, 구두회등 구인회 창업주의 세 동생들은 현재의 글로벌 기업 LG를 만드는 데 적지 않은 공헌을 했기 때문이다.



◆ 독립 선언 '대성공'...점진적 사세확장

LS그룹은 지난 2003년 11월에 LG에서 계열 분리돼 LG전선그룹으로 떨어져 나왔다. 2005년 1월부터는 LS그룹으로 사명을 바꾸고 LS전선 , LS산전, LS니꼬동제련, 가온, E1, 예스코 등 전선 및 에너지 전문 그룹으로 사업을 유지해 오고 있다.

지난해 출범한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한 형제간의 끈끈한 '신뢰 경영'의 바탕위에 39개의 계열사(상장사 7개)를 거느린 재계 15위의 그룹사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분리 후에 덩치도 급격히 커졌다. 지난 2003년 당시 7조3500억원의 매출과 3500억원의 영업이익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19조1500억원의 매출과 1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 정도면 LG그룹의 테두리 밖으로 나오길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들 만도하다.

LS그룹 관계자는 이에 대해 "LG시절과 달라진 점은 아무래도 좀 스피디(speedy)해졌다는 것"이라며 "그 시절엔 전자나 화학에서 벗어 난 사업이기 때문에 투자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있었지만, 분리하고 나서부터는 우리 스스로 결정해 적기에 투자하고 많은 기업들을 인 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LS의 독립은 '대 성공'으로 평가 받는다. 성공 요인은 크게 두가지다. 저비용·고효율의 스몰 M&A(인수·합병)과 형제간 '신뢰경영'을 통한 시너지다.

구자홍 LS회장은 지난해 11월 말 그룹의 주물 전문업체인 캐스코의 중국 다롄 공장 준공식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진 및 임원들에게 처음으로 '스몰 M&A' 필요성을 역설했다. 구 회장의 발언의 요지는 LS가 갖고 있는 잠재역량을 더 강화할 수 있는 작지만 큰 기업 즉 강소기업을 인수하자는 것이었다. 규모는 작지만 핵심역량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탠더드에 가까운 경쟁력을 갖춘 회사들을 인수해 회사의 본업 즉 핵심역량을 키우자는 생각이었다. 그

가장 최근 있었던 스몰 M&A의 주최는 LS전선이었다. LS전선은 지난 1일 중국 용딩그룹으로부터 전력선 전문제조업체인 호북용딩홍치전기를 약 2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계 전력 케이블 시장의 24%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시장은 오는 2012년까지 연 평균 4.6%의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이다.

홍치전기 계열사 편입을 통해 중국 내 전선사업의 현지화를 위한 생산거점을 확보할 수 있게 된 LS전선은 이 회사를 220kV 이상의 고압 전력케이블과 산업용 특수케이블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전략을 통해 수년 내 1조원 규모의 중국내 메이저급 전선업체로 육성할 계획이다. 중국 시장 진입장벽을 뚫는 기반을 마련했다는것도 성과다.

LS산전은 올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 스몰 M&A에 성공하면서 이 분야의 강자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LS산전이 가장 최근 인수한 기업은 공장자동화 서보(Servo) 전문 기업인 메트로닉스다. LS산전은 9월까지 총 88억원을 투자해 메트로닉스의 지분 60%(약 24만 주)를 취득해 최대주주가 된다. LS산전은 이번 인수로 인버터, PLC(전력선 통신)와 함께 서보 시스템까지 풀 라인업 체제를 구축해 자동화기기 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

또한 LS산전은 지난 6월 초 독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와 합작으로 LS파워세미텍을 설립해 전력용 반도체 사업을 확대했고 지난 3월에는 PLT(전력선 통신 기술)와 발광다이오드(LED) 사업 원천 기술을 보유한 플래넷을 38억원에 인수 마무리했다. LS산전은 이에 더해 올해 말까지 2~3개가량 핵심 기술을 가진 알짜 연관 기업을 더 인수해 기존 사업을 강화하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

LS엠트론은 지난해 11월 자동차 부품 회사인 대성전기공업, 공조기 회사인 에이스냉동공조를 잇달아 인수했으며, LS니꼬동제련 역시 지난해 말과 올해 초 폐전자 부품 활용 업체인 토리컴과 리싸이텍코리아를 인수하며 '도시 광산'사업에 뛰어들었다. 계열분리후 LS는 이같은 스몰 M&A를 10여건 성공시키며 사세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파른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

스몰 M&A는 아니지만 최근에는 예스코가 부동산개발업체인 한성의 유상증자에 195억원을 출자해 최대주주가 되는 형식으로 건설업에 진출하는 등 LS는 사업다각화에도 나서고 있다.

LS그룹의 또 다른 고속 성장 요인으로는 형제들 간의 '신뢰 경영'도 꼽힌다. 사실 LS는 형제간 그리고 사촌간의 방대한 '가족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구태회, 구평회, 구두회 명예회장은 각각 4명, 3명, 1명의 아들을 갖고 있고, 이 2세들은 또 그룹 및 주요 계열사들을 이끌고 있는 형태다. 형제간 의견 충돌 혹은 다툼이 있을 법도 하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그룹 내에서 형제 혹은 사촌 간에 '큰 소리가 들렸다'는 이야기를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을 정도로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기 보다는 최대한 존중해 주는 분위기다.

그룹 내에서 가장 많은 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구자은 LS전선 전무 역시 가족 공동경영 시스템 아래서 차분히 움직여 나가고 있다. LS가 순항하는 데 이같은 신뢰 경영을 통한 시너지 창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하면서 형제들간의 끈끈한 신뢰 경영에 덧붙여 확고한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할 수도 있게 됐다.



◆ 글로벌 1등을 향해 달리다

LS그룹은 지난해 10월부터 착공한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오촌리 인근의 연수원 공사를 거의 마무리하고 이달말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자체 연수원을 완공하고 독자적인 그룹 문화 만들기에 나서는 것이다. 총 2만7000평 부지에 연건평 4000평 규모로 들어설 연수원 건물은 그룹 임직원 1만여명이 순차적 교육을 받기에 충분한 대규모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03년 LG그룹에서 분리된 LS그룹은 그동안 경기도 이천의 LG그룹 연수원인 인화원을 빌려 사원교육을 실시해왔다. 그러나 LG그룹의 기업문화를 교육하는 인화원 시스템으로 LS그룹의 독자적 기업 컬러를 구축하기는 어려웠다. LS는 향후 이곳을 통해 보수적인 그룹 문화를 탈피해 젊은 기업에 걸맞은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LS특유의 기업문화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1만여 LS그룹 임직원들을 확실한 'LS맨'으로 키우기 위해 우선 LS그룹만의 도전 정신과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하는 기업정신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밝음'을 통한 원활한 의사소통도 LS가 새로이 추구하는 기업 문화다. LS 관계자는 "6년된 신생 기업으로 기업문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다"며 "회사는 기본적으로 사내 시너지를 최대화하기 위해 '밝은' 조직을 추구하고 있고, 신입사원의 주요 덕목에도 '밝음'이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LS는 신생 그룹으로 분명 아직 일등은 아니다. 하지만 젊은 기업 특유의 패기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일등에 점차 근접하고 있다.

LS전선은 지난 20일 국내 최초로 해저케이블의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진도~제주를 잇는 해저케이블 사업을 따내면서 LS전선은 그간 유럽 기업들이 주도해 온 해저케이블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지난해 기준 1조5000억원 규모인 세계 해저케이블 시장은 해상 플랜트와 해상풍력단지 증가,국가 간 전력망 연계사업 등으로 매년 30% 이상 성장하고 있다. LS전선은 이번 수주를 토대로 유럽과 동남아 등 전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LS산전은 전력IT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사업이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LS산전은 국내 스마트 그리드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기존 아파트 입주자들이 알 수 없었던 현재 전기요금과 누진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전력 효율화 시스템을 개발한 데 이어 국내 최초로 스마트 그리드를 구현한 그린빌리지와 그린 팩토리 구축을 앞두고 있다.

최근에는 정부가 예고한 스마트그리드 로드맵 확정시기가 2개월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LS의 성장성이 재차 부각되고 있기도 하다. 키움증권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한국이 지난 7월 기후변화 주요국 회의에서 스마트그리드 선도국가로 선정됨에 따라 오는 11월 중 국제사회에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로드맵 확정을 계기로 스마트그리드에 대한 청사진이 그려지게 됨에 따라 국내 배선 분야의 강자인 LS산전의 수혜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장기 실적 전망도 물론 '파란 불'이다. 메리츠증권 전용기 애널리스트는 23일 "주력인 전선업이 견고하고 안정적인 상태로 국내서 과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고, 북미 최대 전선회사인 슈페리어 에식스 인수가 성공한 M&A로 평가받는 등 해외 인지도도 높아짐에 따라 수주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스마트 그리드, 자동차부품, 2차전지등 신성장동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LG-LS 가계도와 계열분리의 상관관계

LS그룹은 구인회 LG 창업주의 셋째, 넷째, 다섯째 동생들이 공동으로 '형제 경영'하는 체제다.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구평 회 E1 명예회장,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등 세 명의 명예회장과 각각의 '자(滋)'자 돌림 직계 2세들이 LS그룹을 이끌어가는 구조다.

LG그룹 구자경 명예회장은 구인회 창업주의 장남으로 1925년생이다. 구인회 창업주의 넷째 동생인 구평회(1926년생), 다섯째 동생인 구두회(1928년생) LS가(家) 명예회장들보다 나이가 더 많다. 즉 구 명예회장은 두 '회(會)'자 명예회장의 나이 많은 조카인 셈이다.
태회, 평회, 두회 세명의 LS 명예회장 각자의 아들들로서 LS의 CEO급 인사들인 구자홍, 구자엽, 구자명, 구자철, 구자열, 구자용, 구 자균, 구자은씨 등은 또한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구본무(1945년생) LG그룹회장보다 모두 나이가 적다. 이들 '자'자돌림 CEO급 인사들은 물론 구본무 회장의 당숙부들이다.

즉 LG와 LS간 같은 직위의 인사들을 놓고 봤을 때, LS는 LG보다 한 항렬 위에 속한다. LS의 명예회장은 '회'자·CEO급은 '자'자인데 비해, LG는 명예회장이 '자'자·CEO급이 '본'자를 쓴다. LS일가는 동급 직위를 가진 LG일가의 나이 어린 작은아버지·당숙부의 위치를 점한다. 이를테면 LS일가 사람이 직위상 카운터파트의 LG일가 사람을 설이나 추석같은 명절에 만나게 된다면 '조카님'이란 호칭으로 맞절을 하면서 응대하는 구조란 말이다. 하지만 구인회 창업주의 직계인 구자경·구본무 회장의 LG가에 비해 방계인 LS쪽은 LG그룹 내에서도 힘이 약할 수 밖에 없었다. 계열분리도 이와 전혀 무관해 보이지는 않는다.

◆ LS 명예회장들의 활약

'럭키크림'이라는 화장품의 용기로 시작한 플라스틱 사업으로 경남 진주가 아닌 전국에서 손꼽히는 거부가 된 구인회 LG 창업주는 신 규사업으로 '전자공업'이라는 획기적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런 카드는 성공적이었고 비약적인 사세 확장을 이뤄내며 1960년대 중반 이미 한국 가전산업의 맏형의 위상을 굳혔다. 하지만 이런 비약적인 사세 확장에도 불구하고 구인회 창업주는 사업현안 외에 정치권의 동향에 늘 노심초사했다. 당시만해도 온갖 기업 활동이 정부의 결정에 오락가락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박정희 정부는 5·16 쿠데타 직후에 18명의 재벌급 기업인을 부정축재자로 구속하고 51억원이 넘는 환수액을 통보했다. 구속된 18명 가운데는 구인회 사장을 대신해 다섯째 아우인 구평회가 포함됐다. 군사정부는 임시특례법을 만들어 현금 대신 국가경제에 도움 이 되는 공장을 지으라고 했다. 1962년 이 때 구 사장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하게 국가의 일방적 지시로 탄생한 회사가 바로 송배전용 및 통신용 전선생산회사인 한국케이블공업(現 LS전선)이다.

또한 이 때 구인회 창업주는 잇따른 정치적 외풍으로부터 자유롭게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는 정치적 배경이 절실함을 깨달았다. 락희그 룹 구인회의 넷째 동생인 구태회가 1958년 총선에 자유당 후보로 나간 것은 큰 형의 이런 생각을 헤아린 결과였다. 구태회는 이때부터 1980년까지 여당 6선의원을 지내면서 국회 부의장 자리까지 올랐다. 구인회에게 동생 구태회의 정계 진출이 큰 힘이 됐음은 물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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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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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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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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