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출채권 총 규모 79조2000억원…전년比 3%이상"
[뉴스핌=신상건 기자] 최근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보험사 등 제2금융권에 대출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있어 보험사 자산건전성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금융연구원 이석호 연구위원은 20일 ‘보험사 자산건전성 현황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국내외 금융환경 불안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가운데 일부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6월말 현재 보험사 총 대출채권 규모는 79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76조9000억원)에 비해 3.0% 증가했다.
생명보험사의 대출채권 금액은 65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으며 손해보험사는 전년 동기에 비해 10.7% 늘어난 1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생보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4.18%를 나타내 전분기 대비 0.16%포인트 상승했으며 부실채권비율도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손보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2.35%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0.47%포인트 하락했고 부실채권비율도 전분기에 비해 0.32%포인트 내렸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국내 보험사가 외국계 보험사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생보사를 예를 들면 연체율은 국내 생보사가 외국계 생보사보다 1.3배, 부실채권비율은 국내 생보사가 외국계 생보사보다 약 8배가량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보험사의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위험가중자산비율과 부실자산비율의 경우 최근들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손보사가 생보사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생, 손보사 모두 국내 보험사가 외국계 보험사보다 휠씬 높은 것으로 파악돼 주의가 요구됐다.
2009년 6월말 현재 위험가중자산비율이 생보사 36.21%, 손보사는 15%포인트 가량 높은 52.58%를 기록했다.
부실자산비율은 생보사가 0.39%, 손보사가 0.42%로 집계됐다.
보험사별로는 위험가중자산비율의 경우 국내 생보사가 외국계 생보사보다 2.3배, 국내 손보사가 외국계 손보사보다 1.9배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중소형 보험사의 경우 위험가중자산비율이 50%를 상회하고 있다.
이석호 위원은 “향후 국내외 경제, 금융상황 불안이 재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가운데 감독당국은 부실채권을 포함한 보험자산의 건전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지도, 감독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대출채권 연체율, 부실채권비율과 위험가중자산비율이 높은 국내 보험사와 일부 중소형 보험사의 경우 적극적인 위험관리 대처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