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거래소는 키움증권(대표이사 권용원)의 주권상장예비심사청구서와 첨부서류 등을 심사한 결과, 상장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 거래소는 키움증권이 코스닥상장법인으로서 주식분산 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별도의 공모절차 없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상장되는 종목은 키움증권이 처음이다.
상장절차 등 향후 일정은 오는 24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최근 키움증권은 강한 브로커리지 역량과 함께 실적 개선이 기대되면서 주요 추천 종목에 오르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거래소 상장이라는 호재를 맞아 당분간 주가의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교보증권의 임승주 애널리스트는 22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1/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358억원, 순이익 302억원으로 창사 이래 분기 실적 중 최대치를 시현할 것"이라며 "업계 1위의 온라인 위탁매매영업 경쟁력이 빛을 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주가 흐름 또한 견고해 코스닥 대장주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으나 키움증권은 꾸준한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중순 이후 5만원을 넘어섰고 지난 22일에는 5만 8000원을 기록하며 전체 증권주 상승과 움직임을 같이하고 있다.
다만 거래소 상장은 지난해부터 불거진 이슈로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면이 있고 코스피시장으로 옮긴다는 점이 주가 급등으로 이어질지는 의문이라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물론 거래소로 옮기게 되면 코스닥시장에서 다소 소외됐던 '온라인 증권사 1위'라는 위상이 좀 더 부각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의 박용미 애널리스트는 "키움증권은 개인고객 비중이 높아 최근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전통적으로 브로커리지 강하고 온라인 1위라는 시장선점 효과가 부각될 것"이라며 "거래소 이전으로 다른 증권사에 비해 주목을 받지 못했던 점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향후 FX마진거래 등도 준비하는 등 수익 사업에 뛰어들고 있고 실적도 좋은 편"이라며 "개인 고객 중심으로 할 수 있는 영역이 많아 다른 증권사와 차별화되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