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공개한 7월 경제전망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51명의 응답자들 가운데 추가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의견은 8명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추가 부양책을 실시한다면 6000억달러 정도가 적정할 것으로 봤다.
이번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실업률이 내년 6월까지 적어도 10% 선을 넘어선 뒤 12월까지 9.5% 수준으로 다소 내려설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디시전 이코노믹스의 앨런 시아니 이코노미스트는 "추가 부양책은 필요치 않다. 그 동안 취했던 통화 및 재정 정책이 작동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응답자의 53%는 부양책의 효과가 일부 나타났지만, 두드러지게 큰 효과는 여전히 나타나고 있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 중 1/3 이상은 부양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적다고 응답했고, 6%는 오히려 경제에 해가 된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년 상반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연율 기준으로 2%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올해 기준금리를 현 0~0.25% 수준으로 유지하고 내년에 가서야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플레와 디플레 중 경제의 가장 큰 위험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1%는 둘 다 경제에 큰 위협이 아니라고 밝혔으나, 다만 디플레에 대한 우려는 35%로 인플레 우려(14%)보다 배 이상 컸다.
한편 미국 정부의 금융규제 정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44%는 금융규제안이 정치적 현실에서 수용 가능할 것이라고 낙관했고, 15%는 이 정책이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일 것이라고 답했다.
금융위기 해결 방식에 대한 평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평균 64점과 70점을 각각 받았지만, 응답자별 답변의 편차는 매우 컸던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벤 버냉키 연준의장은 평균 85점을 받았다. 또 응답자의 93%는 버냉키 의장이 내년 초 재선임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 WSJ '09년 7월 경제전망 서베이 세부 결과
* 괄호 ()안은 전월 전망치, 없는 경우 전월 조사 결과와 동일
▶ 분기GDP성장률: '09 2Q -1.8%(-2.0%), 3Q +0.4%(-1.0%), 4Q +1.8(+1.0%), 2010년 1Q +2.0%(+1.3%), 2Q +3.1%(+1.6%)
▶ 소비자물가지수: '09년 12월 +0.4%(+1.0), '10년 6월 +1.2%(+0.8%)
▶ 실업률: '09년말 10.0%(10.3%), '10년 6월 10.0%(10.3%), '10년말 9.6%(+10.1%)
▶ 향후 12개월 월평균 신규일자리: '09년 -6만 9100개(0개)
▶ 연방기금금리: '09년말 0.18%(0.13%), '10년 상반기말 0.18%(0.13%)
▶ 10년물 금리: '09년말 3.93%(3.20%), '10년 상반기말 4.12%(2.50%)
▶ 주택착공: '09년 52만호(50만호), '10년 70만호(55만호)
▶ 국제유가(WTI): '09년 12월 70.00$(50.00$), ‘10년 6월 75.00$(50.00$)
▶ 추가 경기부양책 필요성: 없다 84%, 있다 16%
▶ 2009년 경기부양책 효과: 대형효과 나타나는 중 53%, 미미 39%, 오히려 해가 된다 6%
▶ 금융규제 평가: 현 정치현실에서 수용 가능 44%, 성장저해 23%
▶ 금융위기 해결 방식 버락 오바마: 64점 티모시 가이트너: 70점 벤 버냉키: 85점
▶ 버냉키 재임 가능성: 그렇다 93% 아니다 7%
▶ 경기침체 완료 시점: 올해 2/4분기 16%, 올해 3/4분기 54%, 올해 4/4분기 20%, 2010년 1/4분기 2%
▶ 인플레와 디플레 중 어느 것이 더 큰 경제위협: 둘 다 아니다 51%, 디플레 35%, 인플레 14%
※출처: Wall Street Journ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