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먼저 절상이 억제되는 통화들의 배경에는 중앙은행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매일 중앙은행이 환율을 발표하는 중국도 있지만 싱가포르와 대만, 태국 등 다른 나라의 경우에도 최근들어 자국 통화 강세를 막기 위해 개입에 나서고 있다는 관측이라고.
당국들은 지역 통화가 급격한 강세를 보여 수출업체게 타격을 주지 않도록 방어한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메릴린치는 펀더멘털 개선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지역통화는 평균 10% 정도 저평가 되었다는 분석을 제출했다.
하지만 지역 통화 강세를 부추기는 뒷바람이 거세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아시아 모든 국가들은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아마도 태국을 제외하고는 연말까지 흑자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물론 중앙은행이 개입하지 않고 있는 나라에서도 통화 강세가 좀처럼 진행되지 않는 특징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 중에서 지난 해 위기로 크게 타격을 입은 한국 원화는 연말까지 약 4% 정도 평가절상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등 잠재적인 강세 통화로 부상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관련 기사 亞통화, 3Q 조정 위험.. 하반기 韓원화 강세 예상 기사 제목을 누르면 관련 기사로 이동합니다.)
특히 WSJ는 '시장 개입'은 갈수록 그 호소력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 경제의 우려 요인은 국제상품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위험에 있으며, 특히 이 요인은 식량과 상품 비중이 물가 바스켓 내 비중이 큰 이 지역에 큰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 위험 때문에 금리를 더 내리지 못하거나 결국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면, 이는 지역 통화 강세 요인이 된다.
중앙은행들이 자국 통화 강세를 용인해야 하는 또다른 장기적인 면에서의 근거도 존재한다.
자국 통화가 강세를 보여야만 구매력이 증가하고 또한 기업들이 국내시장으로 고개를 돌릴 수 있게 할 수 있다는 점이 그것이다.
다만 이 같은 모든 요인을 고려한다고 해도 앞으로 지역 통화가 원만하게 평가절상 흐름을 보일 것 같지는 않다.
무엇보다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변할 경우 아시아 지역에서 투자자금의 '엑소더스(Exodus)'가 발생할 수 있다는 과거 경험도 있다. (관련 기사 펀드매니저들, "하반기엔 亞증시 정체할 것" - AWSJ 기사 제목을 누르면 관련 기사로 이동합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확신을 가진 투자자들이라면 이 정도의 변동성은 훌륭한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WSJ는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