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업계와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운용은 지난달 말 3~4일에 걸쳐 SK네트웍스 주식을 집중 매입했다. SK네트웍스 지분 5% 이상을 보유하게 된 미래에셋운용은 지난 1일 지분 공시를 통해 자사가 SK네트웍스 지분 5.4%, 1312만5620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미래에셋 투자 배경에는 최근의 SK네트웍스 기업가치 재고가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조승연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와관련, "미래에셋의 최근 매매방식을 보면 회사 기업가치가 좋아지고 그룹사 물량이 풍부한 곳을 선택하고 있다"며 "가치를 평가 받을 수 있는 곳이라는 명확한 판단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SK네트웍스의 기업가치가 그 동안 저평가 돼 있었다는 것으로 최근 전용선임대사업을 SK텔레콤에 양도하는 등 SK그룹 변화의 중심에 있는 SK네트웍스의 향후 기업 가치도 본격적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 애널리스트는 이어 "SK네트웍스는 네트워크사업부문 양도로 재무구조가 좋아지고 있고, 구리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등 자원개발테마의 호재가 있다"며 "SK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작업에 따라 향후 매각될 지분을 많이 갖고 있다는 것도 메리트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 가치 제고를 둘러싼 SK네트웍스의 내·외부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오진원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일단 SK그룹에서 주목받는 계열사로써, 여러가지 모양새가 최근 좋다"며 "그룹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SK네트웍스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이에대해 "구체적인 투자 배경이나 매매동향등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5% 이상 지분을 가진 곳이 40개 이상이 된다"며 의미부여를 경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SK네트웍스 기업 가치가 저평가돼 있다는 점이 최근의 집중 매입배경이 됐을 수 있을 것"이라며 간접적인 투자배경을 덧붙였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산운용사가 5월 말에 집중매입을 선택했다는 것은 최근 우리 회사가 저평가돼 있다는 방증 아니겠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