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김동환 연구원은 2일 "향후 경기 바닥 인식과 유동성 불안 심리, 대외 수급 여건 악화 등은 국내 금리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나타나고 있는 경기의 점진적인 개선세와 더불어 위험 회피 성향 완화, 재정 지출 확대, 심리 지표 개선, 긍정적 자산 효과 등에 힘입어 금리의 하방 경직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시장 위험 회피 성향 완화와 더불어 달러화 가치도 약세 기조로 접어 들고 있다"며 "3분기 들어 국채 발행 물량 재확대 및 중기 국채를 통한 국채 발행 성향 등을 고려할 때 미국채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는 제거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그는 "유동성 공급에 따른 부작용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결국 경기 회복 여부가 관건이 될 수 밖에 없다"며 "아직까지 시간적 여유는 충분히 남아 있지만 빠르고 정확한 경기 판단이 이뤄지지 못할 경우 자산 가격 불안 등 유동성 부작용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연구원은 금리가 하락할때마다 금리 상승기조를 염두에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추가적 금리 상승 가능성에 대비해 포트폴리오 듀레이션 축소 및 투자 자산 비중 조정 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 "전월에 이어 BM 대비 듀레이션 축소를 유지하는 한편, 채권 관련 자산군 중 국고채 투자 비중도 회사채 투자 비중과 달리 BM 대비 축소를 유지하도록 권고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 이제는 지나친 펀더멘탈 비관론도 어느 정도 경계가 필요한 때
최근 나타나고 있는 경기의 점진적인 개선세와 더불어 위험 회피 성향 완화, 재정 지출 확대, 심리 지표 개선, 긍정적 자산 효과 등에 힘입어 금리의 하방 경직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5~6월 중 재정 지출 규모는 월평균 24.4조원으로 예상되어 2~4월 중 평균 재정 집행 규모와 같은 정책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풍부한 시중 유동성 상황이 지속되면서 자산 가격 강세 및 CD 금리 안정에 힘입은 소비 위축 방어 요인이 가세하고 있다.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연말 대비 26.7% 상승한 주가 움직임은 실질 가계 소비를 0.8%P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 글로벌 수급 부담에 따른 단속적 금리 상승 압력에 주의 지속
시장 위험 회피 성향 완화와 더불어 달러화 가치도 약세 기조로 접어 들고 있는 가운데 3분기 들어 국채 발행 물량 재확대 및 중기 국채를 통한 국채 발행 성향 등을 고려할 때 미국채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는 제거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3분기 중 예상되는 미국 재무부의 자금 조달 규모는 5,150억 달러로 2분기 대비 1,540억 달러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수급 부담 우려를 떨쳐 버리기 어렵다. FRB의 국채 매입이 수급 불안을 제한하고 있지만, 향후 인플레 우려 및 유동성 부담에 따른 국채 매입 제약 등으로 단속적 금리 상승 구도가 유효해 보인다.
■ 아직 유동성 부작용이 우려되지는 않지만 향후 정확한 경기 판단이 중요
통화 지표 상 화폐 유통 속도, 통화 승수 등이 급락한 상황을 고려할 때 유동성의 부작용은 아직 우려되지 않는 상황이다. 유동성 공급에 따른 부작용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결국 경기 회복 여부가 관건이 될 수 밖에 없다. 아직까지 시간적 여유는 충분히 남아 있지만 빠르고 정확한 경기 판단이 이뤄지지 못할 경우 자산 가격 불안 등 유동성 부작용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워 보인다. 지난 2월 이후 통안채 순증 규모 확대, 6월부터 시행될 통안채 발행 제도 개선 등도 유동성 확대를 견제하기 위한 선제적 정책 대응 차원에서 이해되어야만 할 것이다.
■ 금리 하락 시마다 금리 상승 기조를 염두에 둔 보수적 투자 접근 필요
향후 경기 바닥 인식과 유동성 불안 심리, 대외 수급 여건 악화 등은 국내 금리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추가적 금리 상승 가능성에 대비하여 포트폴리오 듀레이션 축소 및 투자 자산 비중 조정 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해 보인다. 전월에 이어 BM 대비 듀레이션 축소를 유지하는 한편, 채권 관련 자산군 중 국고채 투자 비중도 회사채 투자 비중과 달리 BM 대비 축소를 유지하도록 권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