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우량 회사채 발행확대, CP 여건좋은데 수요부족
지난 8일 현재 만기 3년 BBB+급 회사채 금리가 지난 3월 말보다 0.56%포인트 떨어지는 등 은행채와 회사채 등 장기크레딧물 금리가 크게 낮아졌다.
신용위험 경계감이 줄자 BBB등급 이하 회사채와 A2등급 이하 CP 발행이 늘어났으나 중소기업대출은 보증대출 중심으로만 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행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4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11일 내놓음으로써 5월 흐름에 대한 관심도를 자극했다.
4월에는 기준금리를 2.0% 수준에서 묶었던 날인데 단기시장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을 갈아치웠고 여기에 연동된 은행 여신금리도 소폭 하락했을 것으로 한은은 추정했다.
다만 장기시장금리는 4월에는 하향안정세를 보였다가 5월 들어 단기급락에 따른 조정에다 경기회복 기대감이 불거지는 바람에 반등하고 있다고 경계했다.
자금흐름과 관련 한은은 “시중 단기유동성이 주식 및 채권관련 상품 등으로 분산되는 모습을 띠고 있다”고 논평했다.
또한, 은행 수신은 3월 5조 1000억원 빠졌다가 수시입출식예금과 정기예금 모두 증가로 돌아선 덕분에 4조 7000억원 늘었다.
CD발행을 3조 5000억원 순발행하긴 했지만 은행채가 2조 3000억원 줄었기 때문에 시장조달이 큰 폭 늘고 있다고 보기엔 이른 모습이다.
아울러 자산운용사 수신이 MMF와 채권형에서 두드러지면서 2조 2000억원 늘었다.
은행 기업대출은 신용보증 지원확대에 힘입어 다시 3조 2000억원 늘었고 회사채 순발행 규모는 지난 2,3월보다 줄어든 3조 5000억원에 이르렀다.
반면에 은행 가계대출은 1조 1000억원 늘며 증가폭이 3월보다 8000억원 줄었다.
한은은 CP의 경우 발행여건이 양호한데도 발행수요가 작아 순상환기조를 잇고 있다고 전했다.
4월과 5월초에 걸친 이 같은 금융시장 움직임에 한은은 금융완화기조를 이어가고 신용보증 확대 등 관련 당국의 정책이 먹혀 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