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에서 시작된 독감이 연일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관심은 전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경기 판단과 미국 소비지출 개선 조짐에 경기가 바닥을 쳤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쪽으로 향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휴장에서 복귀한 일본 증시는 6개월만에 증가세를 보인 광공업생산 지표에 힘입어 4% 급등, 1주 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특히 대만 증시는 중국 본토의 직접투자 기대감에 6.7% 급등하면서 18년래 최대 상승율을 기록했다.
중국는 장중 하락세로 전환하는 모습도 있었지만 소폭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으며 홍콩 증시도 주변국 증시에 4% 가깝게 상승 폭을 확대했다.
30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334.49엔, 3.94% 상승한 8828.26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뉴욕 증시의 반등과 엔화가 약세흐름을 보인 영향으로 수출주가 급등세를 보이며 반등을 주도했다.
개장 전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3월 광공업생산지수 잠정치가 70.6으로 전월대비 1.6% 상승, 6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나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오후 들어 크라이슬러의 파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소식과 일본은행이 올해 일본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마이너스 2%에서 대폭 하향조정할 것이란 예상이 부담이었으나 반응은 미미했다. 실제 결과는 마이너스 2%에서 3.1%로 낮추는 정도였다.
향후 실적 발표를 지켜보자는 관망 무드가 강해지면서 오후들어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혼다가 9% 이상 급등하는 등 자동차주가 큰 폭으로 올랐으며 금융과 반도체관련주도 급등세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38% 오른 2477.57로 마감했다.
중국 정부가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자본 요건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동산과 시멘트 관련주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만 가권 지수는 종가로 5992.57을 기록, 전날보다 6.74%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근 60년만에 재개된 본토 기업의 투자 소식에 힘입어 지난 1991년 이후 년래 최대 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날 차이나 모바일은 대만의 이통사인 파이스톤의 지분 12%를 매입하는데 양사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만 통신위원회가 위법이라며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꺾지는 못했다.
이밖에도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564.04포인트, 3.77% 상승한 1만 5520.99로 마감했으며 전날 홀로 하락했던 호주 올오디너리지수도 2.26% 반등한 3744.70으로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