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불황기 생존=현금확보? 자사주 취득기업 눈에 띄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일성신약 신도리코 혜인 등 '주가부양+저가매수'
[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글로벌 경제위기와 신용경색 상황에서 현금 확보가 기업의 생존전략이 된 마당에서 대규모 자사주 취득에 나선 기업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경제 위기속에서 상당수 기업들이 현금 확보와 재무 안정성 개선을 위해 자사주를 처분하고 있지만 이들 기업들은 오히려 현금이 들어가는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자사주의 주가 안정을 위해 자사주 취득을 결정한 것이지만, 그 배경에는 그만큼 현금확보나 재무건전성 면에서 강한 자신감이 바탕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일성신약, 신도리코, 혜인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들 기업들은 풍부한 유동성을 가지고 경기 불황 속에서도 주가 부양과 저가매수 차원에서 자사주 취득에 나서며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 기업들 자사주 취득 '주저'..'경기불황' 현금확보가 최선

한국거래소가 지난 3월 24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자기주식의 취득 및 처분 공시 현황을 전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자사주 처분회사수는 17개사로 전년 동기 14개사 대비 21.4% 증가했으며, 처분금액은 4699억원으로 전년 동기 1104억원 대비 325.5% 급증했다.

반면 자사주 취득회사수는 12개사로 전년 동기 42개사 대비 71.4% 감소했으며, 취득금액은 3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 3350억원 대비 97.4% 급감했다.

지난해 말 기업들이 급락장에서 주가안정 일환으로 자사주 취득이 급증했던 것과 비교할 때 큰 변화다. 이러한 변화는 최근의 경기상황과도 직결된다.

최근 여러 지표에서 경기불황이 바닥을 찍고 올라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기업들이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자사주 취득보다는 현금확보를 위해 처분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특히 신규시설투자나 M&A자금 등도 유보해 놓은 상황에서 단지 주가 방어을 위해 자사주 취득에 나설 상황은 아니라는 판단인 셈이다.

신규투자를 고려할 상황인데 자사주까지 취득하면서 시장에서 주목을 받지 못하게 된다면 시장에서 유동성만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대투증권의 곽중보 연구위원도 "자사주 취득이 급감한 것은 지금 경기침체 상황이 금방 해결되지 않고 지속될 수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 입장에서는 더 중요한 일에 급박하게 쓰기 위해 취득이 망설여 질 수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의 김형렬 연구위원은 "지금은 좀 진정됐지만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경험한 상태에서 굳이 자사주 취득까지 고민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들 입장에서는 회사채 발행과 증자도 하고 싶은데 현재 자금상황을 고려하면 자사주 매입 명분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일성신약·신도리코·혜인..현금확보·재무건전성 '자신'

이처럼 '현금확보'가 기업들의 생존을 위한 최대 현안인 상황에서 자사주 취득에 나서는 기업들도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일성신약과 신도리코, 혜인은 올해 들어 대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들의 공통점은 유보율이 1000~2000%에 달한다는 점이다. 풍부한 유동성을 확보한 가운데 자기자본비율 및 부채비율 등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현금확보에 어려움이 없고 올해 회사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자신하면서 주가안정 차원과 함께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성신약의 경우 경영합리화 목적으로 삼성증권과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일성신약의 유보율은 2167.64%로 업종평균 571.92%에 비해 월등히 높은 상황이다.

일성신약 관계자는 "주가부양 차원도 있고 주가가 저가이기 때문에 자사주에 투자하는 것도 투자일 수 있다"며 "삼성물산 주식 500만주를 보유한 상황에서 현금확보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신도리코의 경우도 지난 3월 주가안정을 위해 신한은행과 1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신도리코의 유보율은 1252.90%.

신도리코 관계자도 "현금보유가 많기 때문에 경영상의 현금에 대한 자금압박은 없다"며 "주가가 저평가된 상황이어서 주가안정을 위해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혜인도 주가안정을 위해 50억원 규모 자사주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혜인의 유보율은 1326.02%로 부채비율이 낮고 현금흐름이 양호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혜인의 원종희 대표는 "초반에는 실적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중반기, 하반기에 가서 환율이 안정되면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현금확보와 재무안정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 주식가치 안정을 위해 자사주 취득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종희 대표는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지원을 하게 되면 직원들이 사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가능성을 열어뒀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