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쌓은 리테일 시스템과 영업 노하우를 토대로 세계 최고의 리테일 뱅킹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이를 위해 해외 리테일 뱅킹의 인수합병의 기회 역시 놓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1일 조선호텔에서 기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국내시장의 성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임기 내에 현지화 된 글로벌 사업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검증된 역량를 바탕으로 외국에 있는 현지인 위주의 영업을 한다는 방침이다.
현제 진행 중인 일본의 현지 법인 설립 건 역시 같은 선상에서 볼 수 있다.
신한지주의 주력회사인 신한은행은 일본에 있는 교포 60만명을 기반으로 리테일을 중심으로 한 현지영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행장은 글로벌 위기로 일본 당국이 외국 금융기관의 승인을 조심스러워 하고 있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직전 은행장을 지낸 신한지주 신상훈 사장과 이백순 은행장은 지난 3월 2일 현지 법인 승인 건으로 일본 당국 담당자를 만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 바 있다.
일본에서의 성공적인 현지 영업은 해외 진출의 의미도 있지만 대주주로 있는 일본 교포들의 주주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는 계산도 뒤따른다.
은행과 카드를 포함해 이미 2천 500만명의 고객이 있는 신한은행은 국내에서의 합병은 더 이상 무의미하다고 단정했다.
대신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위해 해외 리테일 뱅킹과의 인수합병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이 행장은 "국내에서 쌓은 리테일 부문의 시스템과 고객 정서 영업은 리테일 뱅킹에서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당장은 어렵겠지만 10년, 20년, 30년 등 길게 본다면 해외의 자회사들로부터 외화를 받을 수 있는 꿈을 그려본다"며 장기적인 포부를 밝혔다.
1차 은행자본확충펀드 지원을 신청하지 않은 신한은행은 자본확충펀드 지원을 가급적이면 받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이 행장은 "경기가 계속 안 좋아진다면 필요하겠지만 지금은 은행 자구 노력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2/4분기 이후에 만들어질 예정인 민간배드 뱅크 출자시에는 자본확충펀드를 이용해 출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신한은행은 1/4분기의 실적을 두고 적자는 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작년에 비해 많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흑자 실현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 행장은 은행의 금리체계와 관련해 "선진국처럼 가중 평균 금리가 아니라 특정금리를 뽑으니까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CD 금리 조달과 운용의 차이로 인해 오는 폐단이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