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어렵다고 응답한 수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수보다 여전히 많았지만 지난 1월과 2월의 경우 경기에 대해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던 것과 비교해서는 소폭 개선된 모습이다.
4월 제조업 업황 역시 3월에 이어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자가 이전에 비해 늘었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3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제조업의 3월 업황BSI는 57로 전월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상승폭은 2006년 9월 12포인트 이후 가장 높았다.
한은 관계자는 "환율 상승과 수요증가 등 수출여건이 개선된 데다가 3월에 불거졌던 위기설이 업황BSI비율 조사시점인 하순에는 설로 그치면서 불안감이 완화됐고 더불어 불확실성이 줄어든 것도 지수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체들이 3월 경기가 개선됐다고 평가한 근거는 원화환율 상승과 일부 수출상품에 대한 수요증가 등 수출여건 개선이다. 수요가 늘어난 수출상품은 특히 반도체와 석유화학 정도가 꼽혔다.
업황BSI지수가 여전히 낮지만 지난 1월과 2월 이 지수가 40포인트대로 워낙 낮았던 만큼 이에 비해서는 기업경기가 개선됐다는 평가가 늘었다. 다만 금융위기의 시초점이라고 할 수 있는 지난 9월과 10월(60~70)보다는 이 지수가 절대적으로 낮았다.
이런 가운데 대기업과 중소기업 업황BSI도 각각 18포인트, 12포인트 오른 61, 55를 나타냈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도 각각 18포인트, 12포인씩 오른 58, 57를 나타냈다.
조선기타운수(-7p)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고, 특히 화학제품이 전달보다 15포인트, 영상음향통신장비가 24포인트 올랐다.
매출BSI도 전달보다 10포인트 오른 64를 나타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도 각각 전월보다 16포인트, 7포인트씩 올랐다.
수출BSI는 68포인트로 전달보다 12포인트 올랐고 내수판매BSI도 59로 7포인트씩 상승했따. 특히 화학제품이 19포인트, 전기기계 21포인트, 영상음향통신장비가 20포인씩 올라 눈길을 끌었다.
생산BSI도 66으로 8포인트 올랐고 신규수주BSI도 62로 8포인트 올랐다. 가동률BSI는 62로 5포인트 상승했다.
자금사정도 74로 전달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인력사정BSI는 106으로 전월보다 5포인트 하락해 여전히 어려운 고용사정을 반영했다.
한편 제조업의 4월 업황BSI전망도 60으로 10포인트 올랐다. 상승폭은 2005년 9월의 7포인트 상승 이후 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전달보다 15포인트, 8포인트 오른 63, 58를 나타냈고,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이 각각 16포인트, 7포인트 오른 61, 59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조선과 기타운송이 전달보다 22포인트 급락, 의료정밀기기가 13포인트 하락한 반면, 영상음향통신장비와 전기기계가 각각 19포인트씩 올랐다.
매출전망BSI도 전월보다 9포인트 상승한 68를 나타냈고, 수출전망BSI는 11포인트 오른 70, 내수판매BSI는 64로 6포인트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