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크게 움직이지 않는 가운데 꾸준한 결제수요가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세를 막아서고 있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33분 현재 1477.00/50원으로 전날보다 34.50/34.0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3월물은 1476.00원으로 전날보다 35.50원 하락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485.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26.50원 하락 출발한 이후 오전 한때 1465.00원까지 낙폭을 확대했으나 꾸준한 결제수요가 아래쪽을 지지하면서 오후들어 장중저점이 더 이상 확대되지는 않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은 이날 2월 무역수지를 발표했고 48억 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지난 1월에 비해 거의 88% 급감했다.
중국의 무역수지 급감 발표로 글로벌 달러화는 다시 소폭 강세 흐름으로 돌아서고 있어 이는 원/달러 환율 낙폭 만회에 간헐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는 오후에도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1120선을 회복한 선에서 3% 가까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금융불안 장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환율은 수급에 의해 움직이면서 1400원대 중후반 조정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환율이 크게 움직일 장세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1400원대 중후반에서는 지지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낙폭을 더 크게 확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대내외 금융 불안이 잠시 잠잠해지고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환율은 급락세를 보인 듯 하다"며 "아직 완전한 추세 전환은 아니지만 1600원선 가까이 가던 급등 장세는 국내 무역수지 개선 등 펀더멘털 요인이 선행돼 당분간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