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업체들의 시장 기대지수는 사상 최저치에서 벗어나 소폭 개선됐으나, 상황은 여전히 참담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글로벌 금융위기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면서 최근 미국 채권 및 주식 등의 해외수요는 다시 증가한 것이 확인됐다.
17일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전월의 -22.2에서 -34.7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해당 통계가 시작된 200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당초의 예상치인 -23보다도 훨씬 악화됐다. 이로써 뉴욕 제조업 지수는 8개월 이상 경기 확장 여부 판단의 분기점인 0을 밑돌고 있다.
세부 지수들 중 신규 수주 지수는 전월의 -22.8에서 -30.5로 악화됐고, 고용 지수도 -26.1에서 -39.1로 급락했다. 그밖에 지불 물가 지수는 전월의 -3.4에서 -20.7로 추가 하락했고, 수취 물가 지수는 -18.2에서 -13.8로 하락세가 다소 완화됐다.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는 가장 먼저 발표되는 제조업 지수로, 필라델피아 연준 지수와 ISM 제조업 지수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날 전미주택건축업협회(NAHB)는 2월 주택시장지수가 전월의 8에서 9로 소폭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주택건설업체 중 단 9%만이 향후 주택경기를 낙관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주택경기침체의 상황이 쉽사리 개선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
세부지수들 중 현재 주택 판매 지수는 전월의 6에서 7로 개선됐고, 잠재적인 주택 구매자의 방문지수(traffic)도 전월의 8에서 11로 상승했다.
NAHB 회장인 조 롭슨(Joe Robson)은 “단독주택 시장 상황이 여전히 매우 약화된 상태이지만, 생애 첫 주택 구입자 등에 혜택이 포함된 새로운 경기부양책의 통과가 향후 주택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12월 대내외 증권매매동향에 따르면, 장기 증권 매매는 348억 달러 순매수를 기록해 미국 채권 및 주식 등의 해외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월엔 256억 달러(217억 달러에서 수정) 순매도를 기록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