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조정세와 맞물려 투신권의 달러선물 매수세에 영향을 받았고 매매주체들의 전체적인 롱마인드가 지속적인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금융시장의 어닝 시즌을 맞이해 실적 지표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전반적인 증시의 약세와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59.00원으로 전날보다 16.00원 상승 마감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1월물은 1359.50원으로 전날보다 18.00원 상승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347.5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4.50원 상승 출발했고 이후 지속적인 상승흐름을 유지하면서 한때 1366.50원까지 상승폭을 확대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종가로 형성된 1359.00원은 지난달 15일 1367.00원으로 마감된 이후 근 한달 만에 최고치다.
역외쪽이 달러 매수세에 나서며 환율 상승을 이끌었으며 환헤지 관련 투신권의 달러선물 매수세도 현물환율 상승에 한몫했다.
투신권은 2000계약 가량의 달러선물 매수세를 나타내면서 금액으로는 1억 달러에 이르는 달러선물 사자 분위기를 연출했다.
국내 증시는 1156.75포인트를 기록하며 2% 넘는 하락세로 마감했고 외국인 또한 1000억원이 넘는 주식 매도세로 대응했다.
국내 증시 하락은 미국 금융시장 어닝시즌을 앞두고 실적 악화에 대한 불안감에 기인한다.
지난 4/4분기 미국 기업들의 순익은 12% 정도 급격히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자동차와 소매업체 그리고 원자재업체들의 실적 악화가 우려되고 있는 시점이다.
이번주는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국내 증시는 물론 원/달러 환율에도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하루동안 서울외환시장에서 은행간 거래량은 57억 555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13일 매매기준율(MAR)은 1360.30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참여자들은 환율이 1360원대 후반부터는 매물대 부담을 느끼며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전하면서 당분간 미국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달러 매수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시중은행 딜러는 "1370원대 부근에서는 달러 매물이 좀 나오고 있다"며 "증시 움직임에 연동하는 매매주체들의 롱마인드가 우세한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역외쪽이 달러매수세에 가담하는 분위기 속에 환율은 위쪽으로 올라섰다"며 "1370원대 위로 갈수록 매물대 부담은 있겠지만 대내외 여건상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