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소니 누르고 글로벌 2위 도약
[미국 라스베이거스 뉴스핌 Newspim=양창균 기자] LG전자가 올해 LCD TV판매 목표를 지난해 보다 50% 가까이 높게 잡은 1800만대로 설정했다. 또 시장점유율 역시 지난해 10.5%에서 대폭 늘린 15%로 잡았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올해는 2위와 격차를 좁히고 내년에는 현재 2위인 일본 소니를 누르고 글로벌 2위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앞서 박종우 삼성전자 DM총괄 사장은 전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평판TV에서 2600만대의 판매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강신익(사진)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09'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올해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강 사장은 위기속 기회의 일환으로 최악의 한해가 시작된 올해 LG전자의 시장점유율 확대기회로 잡고 제품개발(R&D)과 공격적 마케팅 속도경영등 3대 점유율 확대전략을 설명했다.
그는 "경제상황을 볼 때 경기상태가 상당히 불안정하다"라며 "이로 인해 대부분의 전자회사는 사업계획을 확정하지 못하고 1/4분기가 지난 뒤에 올 전체사업계획을 확정할 것 같다"며 최근 경기침체 우려감이 심상치 않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강 사장은 "지금과 같이 시장이 혼란스러운 상황이 경험에 비춰 보면 상당히 기회가 온 것 같다"라며 "LG전자는 불요불급한 비용은 상당히 줄이는 대신 R&D(연구개발)와 마케팅에는 작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집행할 것"이라며 불황속 공격경영의지를 보였다.
여기에 강 사장은 속도경영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처럼 경기침체 상황에서는 가격도 상당히 빨리 움직이기 때문에 수요공급망 관리를 속도있게 움직이지 않으면 회사에 손실이 발생하고 고객의 요구사항에도 못 맞춘다"라며 속도경영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올해 시장점유율 확대로 기존 3위에서 2위로 도약하는 기반을 다진다는 각오다.
강 사장은 "올해 얼마나 할(TV판매) 것이냐고 묻는다면 1750만~1800만대를 도전 목표로 가져갈 것"이라며 "지금은 3위지만 2위와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올해는 2위와 3위의 격차를 줄이는 방향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판매대수는 1200만대로 당초 제시한 목표치 1400만대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그러나 올해는 공격적인 경영으로 지난해 대비 50%나 늘린 1800만대를 목표로 잡았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시장점유율 3대 확대전략 외에도 한단계 진보된 LCD TV제품의 지속적인 출시와 PDP사업효율성 제고로 올해 TV판매고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개막된 CES에서도 LG전자는 고화질 초슬림 친환경 네트워크기술을 갖춘 LCD TV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LG전자가 야심차게 준비한 ▲세계 최소 두께(24.8mm) 직하 방식 LED LCD TV ▲화질 손상 없는 풀 HD 무선 전송 LCD TV ▲세계 최저 반응속도(2밀리세컨드, 2/1000초) 트루모션 240Hz LCD TV 등 최상의 자연스러운 화질을 구현한 제품들이 이날 CES에 공개됐다.
또 친환경이면서 최대 80% 전력 절감 모델인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브로드밴드 TV'도 LG전자의 전략 모델이다.
이와함께 LG전자는 올해 PDP 사업의 수익성 유지와 향후 지속적인 성장 발판 마련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제품 측면에서 50인치 이상 대형 제품과 B2B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에 집중하고 지역 측면에서는 중남미와 중동등 PDP TV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수익성이 높은 제품과 시장 위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PDP 사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의 PDP TV 사업부와 PDP 모듈사업부를 올해부터 PDP 사업부로 통합키로 했다.
한편 강 사장은 LED TV의 시장전망과 관련, 최근의 경기침체를 감안해 다소 시기상조라는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LED TV보다는 3D TV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강 사장은 "지금과 같은 경기침체에서 LED TV시장의 활성화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며 "고객에게는 굉장히 매력적일 것이나 가격차이가 있기 때문에 불황상황 속에서는 대폭적인 볼륨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향후 TV두께 경쟁에 대해 그는 TV의 두께 경쟁은 계속 일어날 것으로 보이나 당장은 치열한 경쟁구도로 흐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 사장은 "두께 경쟁은 소비자가 요구하는 가격대까지로 판단된다"며 "6.5mm의 두께가 얼마나 가격대가 맞을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25~26mm에서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