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11월중 경상수지는 20억6000만달러 흑자로 전월(47.5억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그 폭은 전월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1월~11월중으로는 71억2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67억1000만달러 흑자를 보인 것과 사뭇 비교됐다.
상품수지는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수입이 크게 줄어들었으나 세계경기침체로 수출이 더 크게 감소하면서 흑자규모가 전월의 26억3000만달러에서 9억9000만달러로 급감했다.
수출증가율은 지난 10월 8.0%에서 11월 19%로 감소했고, 수입증가율도 10.3%에서 11월 14.9%로 감소했다. 수출과 수입증가율 모두 FOB가격을 기준으로 2007년 9월(수출 -1.7%, 수입 -1.6%) 이후 1년 2개월 만에 하락했다.
1월~11월중으로는 46억5000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5억달러 흑자 규모의 1/6수준에 머물렀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가 두 달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운수수지 흑자도 늘어나면서 전월(0.5억달러 적자)에 이어 1억3000만달러 소폭의 적자를 나타냈다.
운수수지의 경우 운송수요 감소 및 운임단가 하락으로 운임수입과 지급이 모두 줄어들었으나 운임지급이 더 크게 줄어들어 전월보다 7000만달러 개선된 6억8000만달러 흑자를 시현했다.
여행수지는 여행지급과 수입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4억2000만달러 흑자로 두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전월에 비해서는 흑자규모가 7000만달러 줄어들었다.
1월~11월중으로는 152억2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80억달러 적자를 시현한 바 있다.
소득수지는 7억2000만달러 흑자를 보였으나 외화채권매도로 경과이자 수입이 크게 증가한 전월(14.1억달러 흑자)에 비해 흑자규모가 축소됐다.
한편 지난 10월 통계작성이래 사상 최대의 유출초를 보였던 자본수지는 121억4000만달러 유출초를 기록, 그 규모가 큰 폭으로 축소됐다.
직접투자수지는 외국인의 국내직접투자와 내국인의 해외직접 투자가 조금씩 늘어난 가운데 전월(2억달러 유출초)와 비슷한 2억1000만달러 유출초를 기록했다.
증권투자수지는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 순회수 규모가 크게 줄어들고 외국인의 주식 및 채권 순매도가 지속되면서 31억4000만달러 유출초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채권을 모두 24억4060만달러 순매도했다.
파생금융상품수지는 15억6000만달러 순유출됐으나 원/달러 환율의 상승이 둔화되면서 전월(39.1억달러 순유출)에 비해 그 규모가 줄어들었다.
기타투자수지는 74억4000만달러 유출초를 기록했으나 금융기관의 차입금 상환이 크게 줄어들면서 전월(262.5억달러 유출초)에 비해서는 그 규모가 대폭 축소됐다.
금융기관의 차입금 상환은 지난 10월 204억1140억달러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으나 지난달에는 그 절반 수준인 102억3740만달러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단기차입금 상환 규모는 114억1000만달러이며 장기차입금은 11억7000만달러 순차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