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위축에 따라 정부가 개별소비세(옛 특소세) 인하를 조기에 실행될 가능성이 높아져 고가차 시장점유율이 높은 현대차와 신차효과를 누리고 있는 기아차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예상이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9일 "소비심리 악화와 자동차 할부금융 위축으로 지난달 내수가 전년동월대비 27.7% 급감하고, 총판매도 10% 감소했다"며 "하지만 현대차와 기아차의 내수 시장점유율 합계는 83%에 달해 불황기 선두업체로의 쏠림 현상이 뚜렷해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아차 내수 시장점유율은 1993년 7월 이후 최고치인 35%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내수 급감(전년동기대비 -34.4%)에도 불구하고 해외공장 판매가 20.7% 증가했다. 국내생산 수출도 상대적으로 양호해 0.4% 감소에 그쳤다.
서 애널리스트는 방어적인 사업 성격을 지니고, 최근 외국인 매도로 주가가 크게 조정받은 현대모비스와 한국타이어를 최우선주로 꼽았다.
현대모비스와 현대오토넷의 합병은 최근 주가 급락으로 인해 성사될 가능성이 낮아졌으나 이로인해 막대한 현금의 유출 가능성도 낮아졌기에 부정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한국타이어에 대해 그는 "매출액의 70%를 교체시장에 의존하고 있고 고객다변화가 잘 되어있기 때문에 완성차업체의 감산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