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RB)는 베이지북(Beige Book)을 통해 "지난 (10월 중순) 보고서 제출 이후 최근까지 모든 주요 지구에 걸쳐 경제활동 전반이 약화되고 있다고 보고됐다"고 전했다.
금융시장이 최근 크게 악화되었고 또한 주요국 경기가 깊은 침체로 빠져들고 있는 것이 확인된 가운데, 이번 보고서는 이미 12개 지구로 경기 약화 추세가 확산되었음을 전한 10월 보고서과 비교할 때 거의 동일한 기조를 유지한 것이지만, 경기 하강이 좀 더 심화되었음을 강조하는 면에서 차별성이 있다.
11월 24일까지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12개 주요 지구의 보고서를 취합한 이번 보고서는, 이번달 15~16일 양일간 걸쳐 개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초논의 자료다.
통상 회의를 2주 앞두고 발표되는 베이지북의 이번 결과는 여전히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폭이 최소한 0.5% 포인트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하는 중이다.
최근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금리인하 여지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금리인하는 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 지역들이 일반적으로 소매판매가 감소했으며 자동차 판매는 거의 모든 지구에서 급감한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보고서는 "대부분 지역에서 서비스업이 전반적으로 부진하다고 보고했으며, 제조업 활동도 신규 주문이 둔화되면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거의 대부분의 주택시장이 약화되고 있으며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거의 전역에서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대부분 지역에서 노동시장 환경이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임금압력은 크게 약화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하며 "소비제 가격하락과 연료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원가가 낮아지면서 물가압력은 완만해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보고서는 에너지와 광산 부문의 업황이 여전히 밝은 편(positive)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이번 보고서에서는 이를 제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