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는 26일자 'FX Pulse' 보고서의 신흥시장 외환전략란에서 "한국 원화가 앞으로 더 약세를 보일 것으로 본다"면서, "스티븐 젠(Stephen Jen) 수석 외환전략가는 내년 2/4분기에 원/달러가 1750원까지 오르면서 고점을 지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반적인 위험 회피와 위험 디레버리징 과정에서 이번 주 원/달러가 1500원 선을 돌파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기침체를 배경으로 신흥시장에 대한 익스포저 축소 양상이 전개될 것이며 원화가 랠리를 보이더라도 일시적인 것에 그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이럴 경우 원화 매수포지션을 줄일 기회로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간스탠리는 지난 9월 4일자 자체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자신들은 한국 원화가 취약한 한국 경기 펀더멘털이나 문제적인 금융시스템 때문에 가치가 잠식될 것이라는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전망을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원/달러의 올해 12월 전망치는 1550원, 내년 1/4분기와 2/4분기 전망치는 각각 1750원, 3/4분기 1350원 그리고 내년 4/4분기 전망치가 1150원이다. 연평균으로 보면 올해 1115원에서 내년 1510원으로 원화가 35%나 절하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2010년 환율은 평균 1120원으로 다시 원화가 26% 가량 절상되는 큰 변동성을 내다봤다.
한편 모간스탠리는 당분간 엔화 강세 전망과 유로 약세 전망을 고수했다.
엔/달러는 내년 2/4분기에 85엔까지 하락한 뒤 2010년까지 110엔 위로 반등할 것으로 봤다. 내년 평균환율은 91엔, 2010년 평균은 110엔이다.
달러/유로의 경우 내년 2/4분기에 1.10달러까지 하락한 뒤 내후년에 1.30달러 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평균환율로는 2009년에 1.15달러, 2010년 1.28달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