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은행업종 전망 ]
과거에 비해 많이 견실해졌지만 한국은행의 자본력은 아시아 타국가와 비교시 여전히 낮은 수준
향후 은행 자본을 위협할 다양한 위험 요인들이 상존
위험 요인을 고려시 은행의 현 자본여력은 충분한 상황이 아니며 궁극적으로 장기 성장을 위해서는 자본 확충이 필요
투자유망종목 :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
1. 한국 은행들의 자본력
한국 은행의 자본력은 과거에 비해 많이 견실해졌지만 아시아 타국가와 비교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이처럼 한국 은행이 낮은 자본비율을 지니고 있는 근본적 배경은 이익의 대부분을 예대영업에 의존하는 비즈니스 구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2006년 이후 위험가중자산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BIS 자기자본비율도 정체 상태이다. 매도가능증권 평가익을 제외하면 BIS 자기자본비율과 단순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1.0%와 5.9%로 하락하고, 내부등급법 승인에 따른 자본비율 상승을 고려해도 여타 자본비율 하락요인을 동시에 감안할 경우 자본비율은 각각 10.9%와 5.5% 수준에 불과하다.
2. 은행 자본을 위협할 다양한 위험 요인들
건설 경기 부진에 따른 PF 대출 부실화, 수주 취소에 따른 중소형 조선소 대출에 대한 신용위험 증가, SOHO를 비롯한 중소기업들의 재무위험 증대, 주택가격 하락 및 이자부담 증가에 따른 가계대출 부실 우려 등 향후 은행 자본을 위협할 다양한 위험 요인들이 상존하고 있는 데 이들 요인이 현실화될 경우 은행 자본은 훼손될 가능성이 높다.
3. 장기 성장을 위해서는 자본 확충 필요, Top pick은 KB금융과 신한지주
다양한 위험 요인을 고려시 은행의 현 자본여력은 그리 충분한 상황이 아니며 궁극적으로 장기 성장을 위해서는 자본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아직 Hybrid와 후순위채 발행 여력이 많기 때문에 일반은행의 경우 현 시기에서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확충을 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KB금융과 신한지주를 top picks로 제시한다. 이들 은행은 자본력이 타은행 대비 현저히 견실할 뿐만 아니라 수익성이 양호하고 충당금 적립 수준도 우위에 있어 미래 손실 발생시에도 손실 흡수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판단된다. 두 은행의 경쟁력은 시장상황이 어려울수록 더욱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KB금융과 신한지주는 9월말 추정 실질 연결 자본이 각각 17.3조원과 15.4조원, BIS 자기자본비율이 12.45%와 12.49%로 높아 재무건전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총여신 대비 충당금잔액이 각각 1.4%와 1.9%, 금감원요구적립액 대비 충당금적립비율도 105.6%와 110.4%로 은행 중 높아 충당금 적립 수준이 타은행 대비 우위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게다가 ROA 1.0%의 양호한 수익성을 지니고 있어 미래 손실 발생시에도 손실흡수능력이 높다. KB금융의 경우 Hybrid 및 후순위채 발행을 통한 BIS 자기자본비율 제고 여력이 높다는 점도 매력적이다(BIS 자기자본비율 4.2%p 상승 가능 예상).
과거 외환위기 때의 학습 경험으로 인해 예금자는 은행 자기자본의 규모와 자본비율을 은행 건전성 평가의 중요한 기준으로 인식할 것이라는 점에서 시장 상황이 어려워질 경우 이들 은행의 경쟁력은 타은행대비 더욱 부각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금융지주사의 경우 자회사에 대한 출자한도 폐지로 인해 M&A시 출자한도보다는 조달능력이 더 우선시될 수 밖에 없는데 이런 측면에서도 KB금융과 신한지주처럼 조달능력이 뛰어난 대형은행이 관심 받을 가능성이 높다.
[대신증권 최정욱 애널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