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리서치센터(센터장 조용준)의 삼성증권 분석 리포트 주요내용입니다.
최악의 증시 환경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실적
FY08 2Q 삼성증권은 영업이익 291억원(QoQ -69.0%, YoY -75.1%), 당기순이익 297억원(QoQ -61.2%, YoY -68.8%)을 시현했다.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시황 악화로 인한 수익 감소세의 악영향을 동사 역시 피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대한전선 PF딜 수수료 수익이 포함된 IB부문 수익 증가를 제외하고는 거의 전 영업부문에서 전분기 대비 이익 감소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부진한 실적의 주된 원인은 거래대금 감소로 인한 위탁매매수익 감소, 신용스프레드 확대에 따른 채권평가손실 증가 등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각종 금융이벤트로 점철된 7~9월의 2분기가 보기 드문 최악의 증시 환경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번 실적은 상대적으로 선방한 결과로 판단한다.
단기적으로는 안전성, 중장기적으로는 우월한 수익 방어력
동사의 2분기 순이익은 커버리지 8개사 중 가장 좋은 실적이지만, 절대 금액상으로는 수익성의 상대적 우위를 논할 정도로 타사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아니다. 영업환경 악화가 진행되면서 이익 방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이미 형성되어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금번 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어차피 당분간은 높은 이익 성장성을 기반으로 한 수익성보다는 실적을 지키는 안전성이 더 부각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측면에서 부실 가능성에 따른 불안요소로 대두되고 있는 PI/부동산PF 등의 이슈에서 동사가 어느 정도 거리감이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PI는 600억원, 부동산PF 관련 익스포저(대출채권 매입분)는 80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절대 금액상으로 타 대형사보다 적은 금액이고, 투자된 상당 부분이 최근에 집행되었기 때문에 잠재부실 가능성도 그 만큼 낮은 편으로 볼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지난 분기와 같은 비이성적인 시장의 움직임이 진정될수록 동사의 우월한 수익 방어력이 돋보일 수 있다고 예상한다. 충성심 높은 고객층을 기반으로 한 자산관리부문의 견조한 실적 흐름과 상품운용 부문의 리스크 방어, 자회사 삼성투신을 통한 지분법 이익의 안정적 흐름 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그룹 후광효과와 결제업무 시행 과정에서의 시너지 등도 플러스 요인이다.
목표주가 82,000원, 투자의견 매수(A) 유지
2분기 실적이 당사 예상치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실적 추정 변경은 없으며, 목표주가 8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A)를 유지한다. 다만 동사의 주가수준이 FY08 기준 예상 PER, PBR이 각각 16.1배, 1.8배로 밸류에이션 부담감을 배제하기는 힘들지만,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다. 시장환경이 어려울수록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와 자본력, 우수한 인력 등을 앞세워 업종 내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한다면 어느 정도의 프리미엄은 인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신영증권 박은준 애널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