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이 추진중인 구조조정 계획에 대해 노사 양측이 공식적으로 합의한 가운데 11일인 금일부터 명퇴 접수를 받기로 했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11일 "구조조정과 관련된 내용을 그동안 노조와 합의하지 못했는데 전날 합의했다"면서 "조만간 관련 내용을 문서로 공식화해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늘부터 명퇴접수를 받기 시작해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며, 신청자 접수현황을 파악한 뒤 인원 수에 대해선 노사 양측이 재합의할 계획이란 입장이다.
노조측도 이날 사측과 구조조정과 경영혁신에 대한 합의사실을 인정했다.
노사 합의안에 따르면 ▲ 명예퇴직 신청대상자는 일정기간의 근무연수를 채운 경우에만 가능(4급 이하 9년 이상, 3급 이상 3년 이상) ▲ 노사 공동으로 경영혁신팀 구성 ▲ 노조가 추천한 인원이 중심이 되는 청년이사회 구성 ▲ 자산관리 직군에 대한 개인성과급 도입 ▲ 하나IB와의 합병 이후 본부조직 슬림화 실시 등이다.
은종민 하나대투증권 노조위원장은 이번 합의와 관련 "노조 입장에서는 경영진이 현 상황에 대해 자구노력이 충분하지는 않았다고 판단하나 회사가 어려운 가운데 경영진이 성의를 보여 구조조정에 합의하게 됐다"면서 "다만 이후 사측과 노조가 함께 경영혁신팀을 구성해 회사의 문제를 고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노조측에 따르면 경영혁신팀의 구성은 5명의 노조집행부측 인원과 팀장급 이상의 회사측 인원으로 구성되며 이번 노사합의 내용과 회사의 주요 내용들을 함께 논의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에 합의된 내용에 하나인 청년이사회는 노조측이 추천한 인원들로 구성돼 한달에 한번씩 대표이사와 식사를 하며 직원들이 목소리를 경영진에 전달하는 역활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의에서 또 하나 주목되는 것은 자산관리직군의 개인성과급 도입이다.
하나대투증권은 지금까지 자산관리직군과 증권영업직군으로 나눠져 자산관리직군은 조직성과급만 받을 뿐 개인성과급이 없었다. 자산직군에 대한 성과 평가방식 등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경영혁신팀에서 논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은 위원장은 "이번에 노조가 구조조정을 통한 고통분담에 합의한 만큼 임원들도 추가적인 고통분담을 해야한다는데 노사양측이 동의를 했다"면서 "구체적인 상황을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하나IB증권과의 합병 이후 일부 임원들이 감축과 조직축소가 나타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