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 얇은 상황에서 달러선물 시장에서 투신권 물량이 쏟아지면서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또한 국내 증시가 크게 하락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환율에는 하락요인이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32분 현재 1326.00/30원으로 전날 종가대비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11월물은 1325.00원으로 전날보다 0.50원 하락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주가에 연동돼 움직이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고 특히 투신권의 달러선물 매도세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투신권은 최근 아시아 증시를 비롯한 국내 증시가 상승세로 방향을 틀면서 랠리를 펼치자 연이틀 대규모의 달러선물 매도세 공세를 펼치며 현물환율의 하락요인으로 등장했다.
전날 4200계약이 넘는 달러선물 순매도 기조를 보였던 투신권은 이날도 2000계약이 넘는 순매도 흐름을 보이면서 매물대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거래량이 크지 않아 환율은 순간 순간의 상승 하락이 반복되고 있는 양상이다.
국내증시는 오후들어 반짝 상승 전환되는 등 양방향이 열린 흐름을 보이면서 1140선 부근의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환율이 양방향 열린 흐름을 보이면서 증시에 연동되지만 현재 매물대 부담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환율이 크게 움직일만한 요소가 없지만 달러선물 투신권 매물 부담에 시달리고 있고 증시도 횡보세를 보여 큰 재료가 되지는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아직 환율은 상승한다고 보는 편이 좋다"면서 "다만 국내 증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매물대 부담은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