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기 둔화, 미국 금융불안에 따른 주가 하락 그리고 엔화 강세 흐름이 기업들을 위축시킨 배경으로 판단된다.
1일 일본은행(BOJ)은 9월 대기업 제조업 업황 판단지수인 '단칸(短觀)'지수가 6월보다 8포인트 급락한 마이너스 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경제전문가들은 이번 단칸지수가 마이너스 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확산지수(Diffusion Index)인 단칸지수가 마이너스로 변한 것은 2003년 6월 이래 근 5년 만에 처음이다.
이 지수가 마이너스라는 말은 앞으로 사업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보는 기업들이 더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에 따라 기업들의 채용이나 설비투자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이를 반영한 듯 내년 3월말까지 회계연도 2008년 대기업 전산업 설비투자(토지포함) 예상치가 전분기 +2.4%에서 +1.7%로 0.7포인트 약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번 발표에 따르면, 대기업 제조업체들의 3개월 후 단칸지수 전망은 마이너스 4로 나와 여건이 더 악화될 것을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대기업 비제조업의 업황 판단지수는 전분기 대비 9포인트 하락한 +1을 기록, 당초 경제 전문가 예상치 +5를 크게 밑돌았으며, 다음 분기 전망치는 마이너스 1로 추가 악화를 예상했다.
중견기업 제조업 업황 판단지수는 6포인트 악화된 마이너스 8을, 같은 중견 비제조업 업황지수는 7포인트 하락한 마이너스 12를 각각 기록했으며, 중소기업 제조업 및 비제조업 업황 판단지수는 각각 마이너스 17 및 마이너스 24로 전분기 대비 7포인트 및 4포인트 각각 악화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대기업 제조업체들은 올해 엔/달러 평균 예상치를 102.82달러로 보고 있었다. 지난 6월 조사 때의 102.74엔과 비교해 별 차이가 없어 여전히 엔화 강세 흐름을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회계연도 상반기 엔/달러 평균 예상치는 103.17엔, 하반기 예상치는 102.48엔으로 각각 나타났다.
참고로 지난해 6월 조사 때에 기업들의 환율 예상치는 110엔~118엔 사이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