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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블랙먼데이'.. 다우 504P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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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금융위기 일파만파…금융株 지수하락 주도
[뉴스핌=김사헌 김지형 기자] 1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폭락 양상을 나타냈다. 9·11테러사태 이후 7년 여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주말 종가대비 504.48포인트, 4.42% 하락한 1만 917.51을 기록, 1만 1000선이 무너졌다. 종가 기준 2006년 7월 21일 이후 최저치였다.

다우지수 일일 낙폭은 테러 사태 직후인 2001년 9월 17일의 684포인트 이후 최대였으며, '블랙먼데이'인 1987년 10월 19일의 508포인트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30개 구성종목 전체가 하락한 가운데,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의 주가가 60.8% 폭락했다. 이날 소식통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는 골드만삭스와 JP모간체이스에게 700억~750억 달러 규모의 대출을 지원하도록 요청했다.

메릴린치를 삼킨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주가는 21.3% 급락했으나, 메릴린치의 주가는 1센트 오르는데 그쳤다. 파산보호를 신청한 리먼브러더스의 주가는 개장과 동시에 94.25% 폭락한 20센트 선에서 거래됐다.

남겨진 거대 투자은행 두 곳의 주가도 하락했다. 모간스탠리의 주가가 13.5%,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12.1% 각각 내렸다.

(단위: 포인트, %)
-----------------------------------
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
다우지수.. 10,917.51... -504.48 (-4.42%)
나스닥...... 2,179.91... -81.36 (-3.60%)
S&P500..... 1,192.70... -59.00 (-4.71%)
러셀2000...... 689.76... -30.50 (-4.23%)
SOX............ 322.13... -1.76 (-0.54%)
유가(WTI)..... 95.71... -5.47 (-5.40%)
달러화지수..... 78.54... -0.44 (-0.55%)
-----------------------------------
※ 출처: WSJ, StockCharts

(단위: %)
---------------------------------------------------------
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
12일 1.47(-0.14). 2.20(-0.02). 2.95(+0.03). 3.72(+0.08). 4.31(+0.09)
15일 0.81(-0.66). 1.71(-0.49). 2.53(-0.42). 3.39(-0.33). 4.02(-0.29)
---------------------------------------------------------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
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
12일 1.4218.... 107.85.... 153.35.... 1.7940.... 1.1309.... 82.27
15일 1.4262.... 104.55.... 149.15.... 1.8000.... 1.1136.... 80.70
--------------------------------------------------------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S&P500지수는 59포인트, 4.71% 하락한 1192.70을, 나스닥지수는 81.36포인트, 3.6% 내린 2179.91을 각각 기록했다.

금융업종주가 9%나 급락하면서 S&P500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금융주는 전체지수 내 비중이 2006년말 현재 22%에서 14.4%로 줄었다. 2007년 10월 고점에서 금융업종 시가총액이 1.27조 달러 증발했다.

손실 흡수를 위한 증자 필요성이 제기된 와코비아(Wachovia) 은행의 주가가 25% 급락했고, 워싱턴뮤추얼(WaMu)는 원매자를 구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26.7% 폭락 양상을 이었다. 신용평가사 S&P는 워싱턴뮤추얼을 '투자부적격(Junk)' 등급으로 하향조정했다.

이날 뉴욕시장의 거래량은 무려 81억 주에 달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고, 상승 하락 종목비율은 거의 1대 19에 달했다.

신용 시장은 여전히 긴장감이 넘쳤다. 연방기금금리가 한때 6.5%까지 치솟으면서 연준의 유도 목표치의 3.25배를 넘었고, 이에 따라 700억 달러의 RP 유동성을 투입하고서야 3.5%까지 끌어내릴 수 있었다. 3개월물 리보/OIS 스프레드는 104.6베이시스포인트(bp=0.01%P)로 지난 주말대비 20bp나 확대되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 폭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재무증권 수익률은 폭락 양상을 나타냈다. 2년물 금리가 1.8% 아래로 떨어지면서 거의 0.5%포인트 하락했고, 10년물 금리는 33bp 내린 3.39%에 거래됐다.

3개월 금리는 무려 66bp 폭락한 0.81%로 베어스턴스 구제 사태 직후인 3월 2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년 금리는 4월 23일 이후 처음 2% 아래로 떨어지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를 드러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화요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0.25%포인트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68%나 반영했다.

3개월물 재무증권 금리와 동일만기 리보 혹은 유로달러선물 스프레드인 이른바 'TED스프레드'는 2007년 8월 이후 최대인 1.98%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1.12%포인트에 머물러있었다.

국제유가가 5.47달러, 5.40% 하락한 배럴당 95.71달러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미국 달러화는 엔화 대비로 3.3엔이나 급락한 104.55달러의 약세를 보였다. 유로화 대비로는 1.4262달러 선의 상대적으로 소폭 약세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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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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