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070원을 넘어서며 급등한 데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대거 순매도하면서 채권시장은 약세 분위기가 완연하다.
3년만기(8-3호)국채수익률은 5.85%로 전일대비 0.04%포인트 상승, 5년만기(8-1호)국채수익률은 5.94%로 0.05%포인트 상승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13틱 하락한 105.53에서 움직이고 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외환당국의 별 다른 개입 없이 전일대비 8.9원 급등한 1071.4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이 이처럼 급등하면서 채권은 물론 주식 반등세도 힘없이 무너지고 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증권과 투신 등이 주도로 선물을 담고 있지만 외국인이 4000계약 가까이 물건을 내놓으면서 시장은 힘을 전혀 못쓰고 있는 분위기이다.
다만 유가 및 원자재 가격 하락, 수급 호재 역시 없지 않기 때문에 환율만 안정된다면 '매수'에 나서려는 세력도 있어 보인다는 평가이다.
반면 외국인의 채권 및 주식 매도 등 9월 위기설을 심각하게 생각하는 의견도 제기됐다.
증권사의 한 채권 관계자는 "환율 급등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겠지만 환율이 안정만 되면 유가 하락, 수급 호재 등으로 채권 사자에 나서려는 세력이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매니저는 "시장은 호재보다는 악재인 환율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면서 "다만 호재성 재료도 만만치 않아 저가매수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매니저는 "다만 은행채 스프레드는 좋기는 하지만 계속된 발행이 부담스러운 상황이고 통안채의 경우 스프레드도 좋고 캐리도 나올 수 있는 장이라 관심들이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