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 포인트 이자·CMA제휴…할인서 돈 버는 경쟁
영화보기가 취미인 30대 직장인 김 모씨는 영화티켓을 장당 2천원씩 할인해주는 A사의 신용카드에 만족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소득은 제자리인데 물가는 오르고, 주변에서 신용카드를 잘만 사용하면 절약 못지않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소리에 솔깃해하고 있다. 포인트적립을 대폭 늘려주거나 증권사 CMA제휴 체크카드를 알게 되면서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을까 해서다.
물가상승률이 은행의 예금금리를 앞지르는 실질금리 ‘제로’, 세금까지 내면 ‘마이너스’ 시대가 도래하면서 소비자의 관심이 신용카드의 할인서비스보다는 ‘포인트적립’과 같은 돈 버는 카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현대카드 “포인트에 이자 줘 추가적립”
지난 6일 우리나라의 예금자 실질금리는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통계청의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이 5.5%로 올랐는데 반해, 한국은행이 집계한 6월 중 은행의 평균 예금금리는 연 5.5%로 실질금리를 다져보면 ‘0%’다.
실질금리는 명목상 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제외하는 방식으로 구한다.
여기에 각종 세금까지 내면 마이너스 금리인 셈이 된다.
현대카드는 현대/기아차 신차구매를 위해 M포인트를 적립하는 회원들에게, 추가로 이자포인트를 쌓아주는 ‘내차마련 M포인트 통장’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예금 대신 포인트에 이자를 적용해준다는 것이다.
현대카드M 회원이 내차마련 M포인트 통장 서비스를 신청하면 가입축하 이자포인트 3천점이 즉시 주어지고, 매월 누적 M포인트의 2%(연 24%)가 이자포인트로 별도 적립된다.
예를 들어 40만 M포인트를 보유하고 있는 회원이 매월 카드를 사용해 평균 2만 M포인트씩 적립할 경우, 서비스 신청 다음 달은 42만 M포인트의 2%인 8400포인트가, 그 다음 달은 44만 M포인트의 2%인 8800포인트가 추가로 쌓이는 것이다.
서비스를 신청하고 1년 동안 전혀 포인트를 적립하지 않더라도 보유한 포인트의 24%가 이자포인트로 적립된다.
이렇게 추가 적립된 이자포인트는 현대/기아차 구매시 누적 M포인트와 합산해 사용 가능하다.
현대카드는 이 서비스에 대해 차량구입에 활용할 수 있는 “재테크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차를 살 때 포인트를 미리 지급받아 사용하는 세이브 포인트 제도에 포인트 이자까지 활용할 수 있어서다.

◆삼성카드, “카드+CMA=수익”
삼성카드는 동양종합금융증권과 제휴를 맺고 CMA 투자수익을 누리면서 쇼핑, 외식, 문화 등 각종 할인혜택을 제공해주는 '동양CMA 삼성플래티늄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증권사 CMA계좌를 보유함으로써 투자수익을 누리고 CMA체크카드에 삼성카드의 할인서비스를 동시에 제공받는 ‘체크카드+CMA’ 결합상품인 셈이다.
삼성카드는 롯데, 신라, W, 리츠칼튼 등 특급호텔을 비롯해 전국의 70여개 주요 호텔, 콘도, 펜션 예약시 객실 최고 60% 할인 및 객실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국 16개 제휴 와인바와 80여개 최고급 한식, 일식, 중식, 양식 등 레스토랑을 예약 후 이용시 10% 할인이나 우대혜택을 제공하고, 렌터카•포장이사•웨딩•꽃배달 등 생활편의 서비스와 쿠킹•스파•에스테틱 등 여성생활 서비스 가맹점에서 할인 또는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기존 CMA 체크카드에 플래티늄 부가 서비스를 추가해 혜택을 대폭 강화한 카드로 실속과 프리미엄 서비스 모두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