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자 미국 다우존스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권오현 사장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독일 실트로닉(Siltronic AG)사와의 웨이퍼생산 합작회사 SSW(Siltronic Samsung Wafer Pte. Ltd.) 양산 개시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올해 업계의 큰 진전을 보기는 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규모(판매량)는 증가하고 있지만 가격 하락세가 너무 급격하다"는 것을 그 이유로 꼽았다.
하지만 권 사장은 이 같은 시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D램과 낸드(NAND)플래시 메모리 시장에서의 지배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당초 출하 전망을 고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삼성전자는 올해 D램 출하량은 100% 늘어날 것이며 낸드플래시의 경우 130% 확대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권 사장은 "매우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장 여건이 어떻든 상관없이 계획대로 밀고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권 사장은 자사 D램 사업이 약간 개선되기 시작했지만 아직 본격적인 전환은 없다며, 낸드플래시 수요가 3/4분기 및 4/4분기에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본격적인 회복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2/4분기 삼성 반도체부문의 실적은 1/4분기보다 좋을 것"이라고 말한 그는, 더이상 구체적인 언급을 내놓지는 않았다.
애널리스트들은 시장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 이 같은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확장 계획 때문에 회복이 느려질 수 있고, 나아가 벌써 대규모 손실을 내고 있는 중소업체들이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