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인재풀이 얕다는 지적들이 정부 안팎에서 제기된 가운데 그나마 비중 높게 부각됐던 후보 가운데 일부는 검증과정에서 탈락했다는 설이 끊이지 않았다.
여기다 청와대 인선 기준이 거론되면서 그동안 빈도가 낮게 거론됐거나 뜻밖의 인물이 선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 아니냐는 관측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산은 민영화 방안이 발표되는 오는 23일 이전에 산은 총재 또한 발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부 언론선 이덕훈 전 우리은행장(전 금통위원)이 내정됐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그러나 이에 대해 금융위 등 정부측에선 공식 입장을 여전히 내놓지 않고 있어 궁금증은 증폭되고 있다.
다만 금융위 한 고위관계자는 "청와대측에서 검증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 같다"며 "산은 총재 선임은 이번주 민영화 발표 일정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청와대서 별다른 언질이 없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다.
유재훈 금융위 대변인도 이틀전인 지난 19일 산은 CEO 인선에 대해 "금융공기업 CEO인선의 시금석이라는 측면에서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청와대 측에서 금융공기업 CEO인선과 관련한 3원칙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전문성을 중시하고 낙하산 인사를 배제하고, 로비하고 다니는 사람도 배제한다는게 청와대의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현재 이런 기준을 충족하고 전문성을 가진 인물들의 지원이 많지 않아 인재풀이 부족하다"며 "의외의 인물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헤드헌터사를 중심으로 가능성있는 인물들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현재까지 하마평에 올랐다거나 유력하다고 거론되는 인물이 아닐 가능성도 높다는 전망이다.
그동안 황영기 전 우리금융 회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본인이 고사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이외에 이덕훈 전 행장, 손성원 전 LA한미은행장도 여전히 거론되고 있다. 관료출신으로는 김석동, 진동수 전 재정경제부 차관, 내부 출신인사로는 이윤우 대우증권 회장 등이 거론된다.
그동안 산은 총재의 경우 다른 금융공기업CEO 인선보다 절차가 간소해 좀더 빨리 가닥을 잡을 것으로 전망했었다. 산은 총재는 금융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별다른 소식이 들지지 않고 있다. 다만 우리금융지주 회장 공모가 시작되면서 산은 총재와 우리금융 회장 인력풀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 비춰 우리금융 회장 공모 마감일인 오는 23일 이전까지는 가닥을 잡아가지 않겠느냐는 쪽에 그나마 무게가 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