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증시는 기업 실적 전망 우려와 국제유가의 장중 120달러 돌파에 따른 부담으로 약세로 마감했다.
국내증시도 해외변수 악화에 따른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서 순매수기조를 이어가며 1800선 회복에 힘을 보탰다.
또한 중국증시가 부양책 등을 통해 반등하며 철강, 조선 등 중국관련주를 포함해 최근 낙폭이 컸던 종목의 순환매로 이어졌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3.30포인트 상승한 1800.79로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0.10포인트 오른 650.68로 거래를 마쳤다.
국내증시가 해외악재에도 불구 강한 흐름을 이어가며 1800선 안착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의 1800선 안착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불확실성 변수들로 인해 안착시도와 함께 확인과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금융불안 완화에 따라 위기국면을 벗어나고 있어 국내증시의 1800선 안착 가능성은 높다"면서도 "다음주 경기지표와 FOMC회의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높아 안착 시도과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SK증권 김준기 투자전략팀장도 "금융시장 불안이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고 있다는 기대감과 글로벌시장 안정 기대감으로 1800선 안착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면서도 "미국증시의 단기급등, 지표발표, 다음주 FOMC회의 등 불확실한 변수들이 이어져 어느 정도 시간은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팀장은 이어 "시장의 관심이 실적에서 FOMC회의로 서서히 옮겨가고 있어 속도조절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단기적으로 수급부분이 계속해서 상승을 이끌 정도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중국증시 반등에 따라 철강금속이 4% 이상 급등한 가운데 전일 낙폭이 컸던 은행주들도 반등했다. 다만 최근 상승폭이 컸던 삼성전자를 비롯한 IT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수급에선 프로그램 3000억원에 가까운 프로그램 순유입세에 힘입어 기관이 2200억원 정도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은 2000억원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