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변명섭 기자] 원/달러 환율이 990원대로 급등했다.
간밤 뉴욕 증시 상승으로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역외 NDF선물환율이 한때 993원까지 상승하는 등 움직임을 보여 이에 따른 영향을 지속 받고 있다.
역외쪽이 달러 매수세로 돌아선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주식 대량 순매도에 따른 달러 역송금 수요 등 결제가 탄탄해 990원 안착에 성공하고 있는 모습이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9분 현재 993.50/994.00원으로 전날보다 6.60/7.1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4월물은 993.80원으로 전날보다 7.00원 상승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993.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6.10원 상승 출발했고 이후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타면서 990원 안착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간밤 발표된 미국 3월 생산자물가가 급등하기는 했지만,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지수는 0.2% 상승하는데 그쳤기 때문에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존슨앤존슨(J&J), US뱅코프 등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발표된 것은 뉴욕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다.
더불어 15일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상수지 적자 관리 중요성과 환율시장에 지속 개입할 뜻을 비치면서 환율은 상승쪽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강만수 장관은 “경상수지 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이지만 환율 상승으로 서비스 수지가 축소 흐름을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환율도 시장이 정상적으로 돌아 갈때는 시장에 맡겨야 한다고 보지만 여전히 투기세력 등이 존재해 잘못된 방향으로 가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정부당국자들의 발언에 시장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보면서 역외쪽 매수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고 환율은 당분간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강만수 장관의 전날 언급 등이 환율 상승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고 있고 역외쪽이 지속적인 달러 매수세에 가담하고 있다”며 “외국인 주식 역송금 수요 등도 나오고 있는 등 결제쪽도 환율을 상승으로 이끄는 주요 변수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일단 990원대로 올라선 만큼 990원이 새로운 지지선이 될 가능성은 있지만 급등에 따른 경계심리도 살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