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지역구 및 비례대표 개표 결과 총 의석 299석 가운데 한나라당은 153석(비례 22석), 통합민주당은 81석(15석), 자유선진당은 18석(4석), 친박연대는 14석(8석), 민주노동당은 5석(3석), 창조한국당은 3석(2석), 무소속은 25석을 각각 얻었다.
특히 한나라당은 수도권 111석 가운데 73석을 차지하며 압승, 과반의석 확보에 토대를 마련했다. 반면 통합민주당은 수도권에서 26석 밖에 얻지 못하는 참패를 했다.
이에 따라 87년 민주화 이후 17대 총선에 이어 두번째로 여당이 과반의석을 차지하는 여대야소(與大野小) 의회구도가 재연됐다.
한나라당은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 지방권력, 지난해 12월 대선에서 행정권력을 장악한 데 이어 이번 총선을 통해 의회권력까지 차지함에 따라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은 일단 탄력을 받게 됐다.
중앙선관위의 잠정집계 결과 이번 총선 투표율은 46.0%로, 17대 총선 당시의 60.6%에 비해 14.6% 포인트나 하락했을 뿐 아니라 전국 동시규모 선거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기업인 출신으로 관심을 모았던 정몽준 현대중공업 고문은 서울 동작을에서 정동영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전 유한킴벌리 사장)도 이재오 한나라당 후보를 눌러 화제를 일으켰다.
또 산업은행 출신으로 광주광역시 광산갑 지역구에 출마한 김동철 통합민주당 후보가 금배지를 다는 데 성공했다.
삼원토건 회장인 김성회 한나라당 후보도 경기 화성갑에서 민주당 송옥주 후보를 제치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고, 삼일그룹 회장 출신인 강석호 후보는 영양ㆍ영덕ㆍ봉화ㆍ울진 선거구에서 당선됐다.
텔넷웨어 회장인 구본철 후보(한나라당)는 재경부 출신인 홍영표 후보(민주당)를 근소한 차이로 이겨 여의도에 입성한다. 이종혁 세계나무교육 대표(한나라당)도 5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여유롭게 승리했다.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1번인 이용경 전 KT 사장,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6번 정국교 H&T 대표 등도 무난히 여의도에 입성했다.
경기 수원영통에 출마한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 전북 군산에서 후보로 나섰던 강봉균 재정경제부 장관 등 경제 각료 출신들도 각각 재선과 3선에 성공했다.
반면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친동생인 김호연 전 빙그레 회장은 충남 천안을에서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에 패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