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도 이같은 영향권내에 있어 외국인의 매도전환과 함께 약세가 전망되는 상황이다. 1600선을 두고 다시 테스트과정을 거쳐야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선 상품가격 하락에 대해 거품해소 차원이라면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보는 분위기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선엽 연구원은 "상품가격 하락이 거품해소 차원이라면 좋지만 이것이 심각한 수준으로 간다면 부정적일 것"이라며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라 업종별 차별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상품쪽에 과도하게 몰렸던 국제 투기자금이 일부 빠지면서 달러화 안정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삼성증권 오현석 투자정보파트장은 "현 시점에서 상품가격이 빠진 것은 나쁜 재료가 아니다"면서 "상품관련주 주가는 부정적이겠지만 달러화 안정과 상품가격 하락은 현 시점에서 긍정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향후 상품가격 추세가 어떻게 전개될 지에 대해선 가늠할 수가 없어 판단을 유보한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이보다 메릴린치 대규모 손실 우려에 따른 신용위기 이슈의 지속이다. 전일 또한 모건스탠리 실적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메릴린치발 악재가 제기됐다. 결국 금융사이드의 신용위기 우려감이 여전히 시장을 짓누르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대외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시장에 대한 보수적 시각을 견지할 필요가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이하는 주요 증권사 시황 애널리스트 코멘트.
굿모닝신한증권 이선엽 연구원
국제상품가격 하락으로 미국이 빠졌는데 이는 언젠가는 거쳐야할 문제였다. 다만 상품가격 하락이 거품해소 차원이라면 좋지만 이것이 거품에서 넘어 심각한 수준으로 간다면 시장에는 부정적이다.
금일 국내증시의 경우 지수는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종목별 차별화가 예상된다. 예컨대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라 석유화학, 항공, 음식료 관련주는 상대적으로 긍정적일 것이고 정제마진 하락에 따라 정유주는 부정적일 것이다.
삼성증권 오현석 투자정보파트장
미국이 빠져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모건스탠리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던 반면 메릴린치는 대규모 손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사이드의 신용위기 우려감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전일 상품가격 빠진것도 문제지만 금융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데 대한 우려가 보다 심각하다.
사실 상품가격 하락은 투기자금 들어가있던 것이 나오니 가격이 급락한 것. 현 시점에선 상품가격 빠진게 그리 나쁜재료는 아니다. 상품관련주의 주가는 부정적이겠지만 달러가 안정화되고 상품 떨어지는게 현 흐름에선 나쁘지 않다고 본다.
상품가격 급락에 따른 업종별 차별화 가능성 또한 금일 하루만 갖고선 판단하긴 어렵다. 상품가격이 추세적으로 떨어진다고 전제하면 원가부담 있었던 기업의 경우 유리하겠지만 현재로선 상품가격 전망이 어렵다.
유진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원
새벽 미국증시 급반락에서 볼 수 있듯 신용위기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모건스탠리 실적은 괜찮았지만 메릴린치에 대한 우려감이 제기됐다.
전일 외국인들이 14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섰지만 신규매수가 아닌 숏커버로 보고 있다. 따라서 오늘은 매도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지수는 1600선 전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번의 1600 테스트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증시와 아시아시장 모두 어제 상승폭 만큼 낙폭이 커지는 상황까지 갈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대외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