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 환율은 지난 이틀간의 조정장세에서 벗어나 재상승 시도에 나설 것이 예상된다. 최근 달러-원 환율 상승의 근본 배경인 금융기관들의 유동성 문제가 국제금융시장의 잠재적인 악재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연준의 추가적인 조치가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잠재우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승폭에 대한 기대치는 낮추는 것이 좋을 듯하다. 미국증시의 반락폭이 크긴 하나 강력한 상승 모멘텀이 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 연준의 정책효과가 단기에 그칠 것은 과거 경험에 비추어 어느 정도 예견된 사안이었던 바라 그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최근 환율상승의 한 요인이 되었던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한풀 꺽이고 있는 점도 달러-원 환율의 추가적인 상승을 부담스럽게 하고 있다. 상품시장에서의 차익실현을 통해 부족한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국제유가는 단기적으로 고점을 보았음을 생각케 한다. 그런데 금일 국내환시는 이상의 사안보다 스왑시장이 전일의 불안한 양상을 지속할 것인가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자금 확보의 어려움이 스왑시장에 계속해서 투영된다면 환율은 오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또한 당국의 개입이 있을 여지가 많다는 점에서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 위축국면에 있는 미국의 제조업 경기와 확장국면에 있는 유로존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경기가 대조되면서 반등하고 있는 글로벌 달러화에 다소 부담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3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사상 최저 수준인 -22.2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된데 이어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 지수도 위축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장기화되고 있는 미국의 주택경기 침체현상과 금융권의 유동성 문제가 미국경제의 여타 부문으로 파급된 영향이라고 생각된다. 경기후퇴와 금융권의 감원으로 실직자수가 늘어나면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증가했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반해 여전히 확장국면에 머물러 있는 것이 확인될 유로존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가 상대적으로 견조한 유로존의 경제상황을 부각시키면서 유로화에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어 보인다.
- 금일 예상 범위: 1005.00 ~ 102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