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상보다 작은 폭 금리인하에 그친 것이나,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를 드러낸 것이 직접 작용한 모양이다.
사실 최근 상품시세를 끌어낸 것은 연준의 공세적인 금리인하가 인플레이션을 촉발하고 달러화 약세를 이끌 것이란 전망 때문이었다.
금 선물, 원유 선물 외에 코코아, 커피 등 모든 상품 가격이 일제히 폭락했다.
19일 뉴욕 상품 거래소(Comex)의 국제 금 선물이 28년만의 최대 일일 폭락 양상을 나타냈다. 지난 엿새 동안 급등하던 금 선물 4월물 시세는 이날 59달러, 4.5% 하락한 온스당 945.3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통상 거래가 적게 이루어지는 당월물인 3월물 가겨도 58.50달러 급락한 944.7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급락세는 1980년 1월 22일 143.50달러 폭락 이후 최대 수준이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4월물은 전일대비 4.94달러, 4.5% 하락한 배럴당 104.4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주간 원유재고가 13만 3000배럴 증가하는데 그쳐 당초 230만 배럴 증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날 유가 하락 폭은 1991년 1월 17일 이래 17년 여만에 최대 수준이었다.
이날 4월물은 5월물로 근월물의 자리를 내주었다. 5월물은 102.54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