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을 겸임한 마지막 인사인 김용덕 위원장이 6일 오후 4시 이임식을 갖고 물러난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33년간의 공직생활과 더불어 통합 금융감독기구의 마지막 수장으로서 생활을 정리하는 동시에 새로운 금융감독체제를 이끌 후진들에게 노자가 남긴 "화광동진(和光同塵)"이란 말을 남겨 눈길을 끈다.
그는 "화광동진이란 자기의 지혜와 덕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몸소 행동으로 참된 자아를 보여준다는 뜻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2원화되지만 "원칙과 중립성을 견지하면서 시장 발전을 선도하는 금융정책기구, 그리고 위기에는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감독기구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달라"는 취지였다.
아울러 그는 국내 금융정책과 감독정책을 도맡아 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임직원들에게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 말고 항상 시장과 고객에게 눈높이를 맞출 것을 권고했다.
규제의 투명성과 일관성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오릴는 한편, 공정경쟁과 소비자보호 및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금융서비스에도 열과 성을 다해 주리라 믿는다는 말도 덧붙였다.
또한 재임 기간 동안 계승 발전시키거나 매듭지은 성과들에 대해 금감위와 금융감독원 임직원들의 공으로 돌려 세우고 떠나는 아름다운 뒷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