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H는 2004년 위자드소프트를 통해 우회 상장한 이후 우량 회사로 도약하고 있다. 재무구조는 클린해졌고 미래 전망도 긍정적이다.
보유현금만 300억 원이며 차입금은 전무하다.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성장을 위한 M&A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잠정 집계된 예상실적도 좋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81% 증가한 618.9억 원, 영업이익은 151% 증가한 281.4억 원, 순이익은 189% 증가한 244.9억 원이다.
하지만 현 주가 기준으로 PER을 계산해보니 3.5배 수준이다. 실적대비 크게 저평가된 상태다.
SNH는 인터넷 등 모든 광통신망에서 데이터를 전송해 주는 장비인 기간망용 광전송장비(WDM)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KT 등 통신사업자들이 광 고도화 사업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면서 수혜를 받고 있다.
특히 인터넷 등 통신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데이터도 과거 음성이나 텍스트 위주에서 점차 용량이 큰 비디오파일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초고속, 대용량의 통신망(FTTH)과 이에 따른 광 전송장비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황도 긍정적이다. 올해부터 IPTV 등 통신사업자의 신규서비스가 시작되고 있어 향후 전망이 밝아 보인다. IPTV는 인터넷망을 통해 비디오파일을 전송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가입자 수 증가와 함께 광 전송장비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2007년 실적도 좋고 올해 이후의 영업환경도 긍정적인데도 주가가 부진한 이유는 몇 가지 있다.
SNH는 지난해 KT의 발주물량이 회사측의 예상치를 크게 넘어서며 실적호조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로 인해 올해 예상되는 실적이 작년보다 못할 것이란 우려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신규 수요처를 확대하고 신규장비의 BMT를 통과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또 KT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도 이유다. 특히 올해 KT 발주물량은 작년보다는 크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회사측은 수요처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일차적으로 올해부터 지방자치단체로의 납품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주가의 긍정적 흐름이 기대되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