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식시장이 일제히 랠리를 이어감에 따라 안전도피 자금이 다시 주식시장으로 이동했다. 미국 뿐 아니라 일본과 독일 국채시장에서도 동일한 양상이 전개됐다.
전날 뉴욕 당국이 채권보증업체를 구제할 방도를 논의했다는 소식에 이어, 이날은 백악관이 의회와 경기부양책에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가운데 채권시장 투자자들은 연준이 다음 주 급격한 금리인하를 다시 단행할 것이란 베팅을 일부 거두었다.
구분 3개월...2년물...5년물...10년물...30년물
01/23일 2.21(-0.07).. 2.15(+0.15).. 2.74(+0.18).. 3.60(+0.16).. 4.32(+0.12)
01/24일 2.37(+0.16).. 2.31(+0.16).. 2.90(+0.16).. 3.71(+0.11).. 4.39(+0.07)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채권전문가들은 모든 요인들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안전자산 도피' 흐름이 역전되었다고 연이틀간 시장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토마스 로스(Thomas Roth) 드레스트너클라인보르트증권의 수석 美국채딜러는 "연준에 이어 정부가 경제를 구출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며, "채권시장은 재앙 가능성을 반영한 상태지만, 내 생각에는 거기까지 갈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시장이 계속 안정을 찾고 금융부문에서 추가 악재가 나오지 않는다면 2년물 재무증권 수익률은 1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되기 전에 2.50%까지 올라설 것 같다고 전망했다.
금리선물시장은 연준이 3월 회의까지 기준금리를 2.50%까지 100bp 추가 인하할 것이란 기대를 반영했으나 이런 기대에서 물러나는 중이다. 금리선물 4월물은 3월 회의까지 2.75%로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88% 반영했다.
주간 고용지표가 생각보다 양호한 것은 다음 주 연준이 큰 폭 금리를 인하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노동부는 지난 주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30만 1000명으로 소폭 상향수정된 이전 주에 비해 1000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은 32만 건 정도를 예상하는 중이었다. 4주이동평균치가 31만 4750건으로 1만 4000건 줄어 15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물론 다른 거시지표 결과는 엇갈렸다. 전미부동산중개업협회(NAR)가 발표한 12월 기존주택 판매규모는 전월비 2.2% 감소한 연율 489만 호를 기록했다. 당초 시장의 전망치 495만 호에 미달한 수치로 9년래 최저치에 머물렀다.
한편 기존주택 매매가격 중앙값은 20만 6500달러로 전년대비 6.5% 하락했으나, 재고는 7.4% 감소한 390만 호로 9.6개월 판매분을 기록했다.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컨포링론(Conforming Loan) 한도가 확대되는 내용이 포함 되면서 5년물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는데 기여했다.
리처드 기훌리(Richard Gihooly) BNP파리바 금리전략가는 "컨포밍론의 물줄기가 다시 열리면서 이에 따른 헤지매물이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실시된 20년물 TIPS 입찰은 1.807%에 낙찰됐다. 응찰률은 1.79배로 이전 장기평균치 수준이었다. 간접입찰 비중이 53%로 활발했다.












